영국의 전문 기술 컨설팅 기업 캠브리지 컨설턴트(Cambridge Consultants)가 ‘터보 클린(Turbo Clean)’으로 이름붙여진 인공지능(AI) 기반의 카페테리아 식기 세척 자율화 시스템을 공개했다. 캠브리지 컨설턴트가 인공지능(AI) 및 로봇 공학 기술과 비즈니스 컨설팅 노하우를 결합해 탄생한 터보 클린 솔루션은 식사를 마치고 주방으로 회수된 카페테리아 쟁반 위에 더러워진 식기를 분리 후 세척하는 일체의 과정을 자동화했다.

캠브리지 컨설턴트 터보 클린
캠브리지 컨설턴트 터보 클린

터보클린 솔루션은 딥러닝, 머신 비전, 로봇 공학을 융합해 카페테리아 자율 식기 세척 프로세스를 구현했다. 회수한 쟁반 위 이미지를 인식해 남은 음식물과 쓰레기를 구별 처리하고, 수저, 컵 등의 식기를 구별해 지정된 식기 세척기로 투입한다.

캠브리지 컨설턴트는 “고객사의 케이터링 서비스 1차 현장 조사 결과 자동화 요구가 가장 높으면서도 사업 측면의 이익을 극대화할 수 있는 분야가 대형 영업장 내 카페테리아의 식기 세척 분야”라고 소개했다.

고객 맞춤형으로 제작된 딥러닝 기반의 터보클린은 식사를 마친 카페테리아 쟁반 위 식기를 조합한 수천 장의 사진으로 훈련을 거쳐, 6초마다 쟁반 한 개를 정리하는 능력을 갖췄다. 각 쟁반 위 식기와 음식물, 쓰레기를 1000분의 1초 단위로 인식할 수 있다. 또한 그릇, 접시, 컵 및 식기를 정확하게 인지할 뿐 아니라 새로운 조합의 인지가 가능해 새로운 식기 사용에서도 문제없이 작업이 가능하다.

캠브리지 컨설턴트 마케팅 담당 이사 네이슨 렌치(Nathan Wrench)는 “인공지능과 로봇공학이 사업 영역의 전반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점은 널리 받아들여진 사실”이라며, “그러나 기술 혁신 시대에 사업의 지속성을 위해서는 기술적으로 가능한 것과 상업적으로 가능한 것 양쪽을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회사측은 향후 카페테리아 주방 뿐만 아니라 스마트 팩토리, 유통 및 창고 자동화, 스마트 농업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도 응용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오윤경 기자 news@icnwe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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