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나이더 일렉트릭, (주)KTE와 공동투자 ’Schneider-KTE’ 설립 합의

에너지 관리 및 자동화 분야 디지털 혁신을 선도하고 있는 글로벌 기업 슈나이더 일렉트릭(한국지사 대표 김경록)이 국내 조선 해양플랜트 분야 EPC 고객들을 대상으로 한 중저압의 스마트 배전반 전용 제품을 국내에서 생산해 공급할 전망이다.

슈나이더 일렉트릭은 12일 선박 및 해양플랜트 배전반 전문기업 KTE(대표 구본승)와 합작법인을 설립하고 시장 공략 강화에 적극 나설것이라고 밝혔다.

슈나이더-KTE 합작사 설립 나선다. 김경록 슈나이더일렉트릭 코리아 대표(좌)와 KTE 구본승 대표
슈나이더-KTE 합작사 설립 나선다. 김경록 슈나이더일렉트릭 코리아 대표(좌)와 KTE 구본승 대표 (사진. 슈나이더일렉트릭)

이와함께 양사는 9월 11일 부산에 위치한 KTE 본사에서 슈나이더 일렉트릭 에너지 부문 프레데릭 고드멜 (Frederic Godemel) 글로벌 수석부사장, 슈나이더 일렉트릭 코리아 김경록 대표, 슈나이더 일렉트릭 동북아시아 에너지 부문 총괄 최승현 부사장, KTE 구본승 대표 및 KTE 사업총괄 김영신 부사장 등 주요 인사가 참석한 가운데 합작 투자 회사 설립 계약 체결식을 가졌다.

양사는 공동 투자를 통해 합작 법인인 ‘Schneider-KTE’ 설립을 위한 정식 절차에 착수할 예정이다. 이번 법인 설립의 취지는 최첨단 지능형 배전반을 필두로 하는 국내 직접 생산 기지를 구축하는 것이라고 전했다. 새롭게 설립되는 ‘Schneider-KTE’는 국내 고객만을 위해 슈나이더 일렉트릭의 중저압 배전반 모델을 제조하는 전용 생산 기지 역할을 하게 된다.

‘Schneider-KTE’는 슈나이더 일렉트릭의 다양한 제품군, R&D 및 영업 역량에 KTE의 제조, 엔지니어링 역량을 더해 대형 플랜트 및 EPC 전용 제품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로써 양사는 온, 오프쇼어 전체 시장을 아우르는 국내 사업 기반을 완성하고, 납기, 서비스 문제를 해소해 다양한 고객 요구에 탄력적으로 대응할 수 있게 됐다.

김경록 슈나이더 일렉트릭 코리아 대표는 “양사의 강점을 극대화하고, 다양한 고객 요구 사항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지난 2년간 철저한 준비 기간을 가졌다. 실무 공백을 최소화함으로써 연내 첫 수주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공동 투자사인 ‘KTE’는 1979년 설립, 선박 및 해양플랜트 전기, 제어 기기 전문 제조 기업으로서 해당 분야 최고의 기술력과 엔지니어링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 해양플랜트 및 선박용 배전반 국산화개발을 완료했으며, 2015년 ’World Class 300’ 기업에 선정됐다. 또한 KTE는 오랜 기간 슈나이더 일렉트릭 제품을 제작해 온 라이선스 파트너로서 다수 국내외 하이엔드 프로젝트 수행 경험을 갖췄다.

오승모 기자 oseam@icnwe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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