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STMicroelectronics, 이하 ST)가 STM32 소프트웨어 에코시스템에 시그폭스(Sigfox™) 패키지를 추가했다. 이 패키지로 개발 간소화와 더불어 장거리, 저전력 무선 네트워크와 IoT(Internet-of-Things) 기기의 연결에 유연성을 제공한다.

이는 특히 파이프라인이나 플랜트에서와 같이 광범위한 지역에서의 소량 데이터를 사용하는 산업용사물인터넷(IIoT)과 같이 서비스 커버리지는 넓지만 전력 소모량은 적고 데이터 전송량도 많지 않은 분야에서 최적의 기능을 구현할 수 있다.

시그폭스 네트워크는 현재 총 320만 평방 킬로미터에 이르는 지역에 구축돼 있으며, 전 세계 36개국에 채택되어 있고 그 중 17개국은 전국으로 커버리지를 갖추고 있다. ST의 시그폭스 스택은 X-CUBE-SFOX 패키지에 포함되어 있으며, 이미 국제적으로 zone 1, 2, 4에 대한 인증을 획득했다.

새로운 X-CUBE-SFOX 패키지는 임베디드 소프트웨어 I-CUBE-LRWAN 를 통해 LoRa™ 통신이 가능한 ST의 B-L072Z-LRWAN1 디스커버리 키트(Discovery Kit)와 사용이 가능하다. 개발자들은 이 두 가지 LPWAN(Low-Power Wide Area Network) 기술 중 하나를 선택해 동일한 하드웨어 상에서 작업할 수 있으며, 프로토콜 두 가지를 모두 쓰거나 선택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제품 개발도 가능하다. 이 디스커버리 키트는 마이크로컨트롤 STM32L072로 구동되는 무라타(Murata)의 CMWX1ZZABZ-091 모듈과 셈텍(Semtech)의 서브-GHz 무선 트랜시버 SX1276로 구성되며, 아두이노(Arduino) 헤더를 통해 센서나 다른 IoT 기기의 기능 및 성능을 추가할 수 있다.

X-CUBE-SFOX는 시그폭스 라이브러리를 풀세트로 제공하며 STM32L0을 위한 애플리케이션 예제도 갖추고 있다. 또한, STM32 제품군의 다른 마이크컨트롤러에도 포팅이 가능하다. 개발자는 초저전력에서 고성능 라인에 이르기까지 700종이 넘는STM32 제품군의 탁월한 유연성을 활용하여 기본적인 연결 기능, 무선 인식, GPS-프리 위치확인 등의 시그폭스 서비스를 이용하는 IoT 기기의 성능과 기능을 최적화할 수 있다. 이 소프트웨어는 메모리 사용공간이 작고 CPU 활용이 효율적이어서 시스템 리소스에 대한 요구를 최소화함으로써 재료비와 전력소모를 줄일 수 있다.

시그폭스는 유럽에서 제안된 저전력 무선네트워크 표준으로 국내시장에서는 큰 영향력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 SK텔레콤, KT 등 국내 통신사들은 저저력 무선네트워크에서 이미 시그폭스를 제외하고 로라, NB-IoT, LTE-M 등을 주력 통신망으로 선정해 솔루션 출시에 나서고 있는 상황이다.

아이씨엔 오승모 기자 oseam@icnwe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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