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주도의 대용량 에너지저장장치(ESS) 시험인증센터가 들어설 예정이다.

Lg화학 ESS

한국기계전기전자시험연구원(KTC)은 충북도청과 공동으로 충북 내 대형(㎿급) ESS 시험인증센터를 구축한다고 밝혔다. 충청권에는 LG화학·LS산전을 포함해 삼성SDI·SK이노베이션과 다수의 중전기 분야 기업들이 밀집해 있어 접근성면에서 매우 유리한 위치로 꼽힌다.

정부와 KTC·충북도 총예산 260억원이 투입되는 시험인증센터는 내년 초 공사에 착공, 오는 2018년까지 ESS 핵심장치인 전력변환장치(PCS)와 리튬이온 이차전지 시험평가 기반 구축과 관련 표준 개발, 인증에 필요한 설비를 갖출 계획이다.

특히 글로벌 수준의 인증기관 수행 및 공신력 확보를 위해서 오는 2016년까지 시험기준 연구를 통해 PCS·배터리 성능 및 안전성 평가를 위한 설비를 구축한 후 국제전기기기인증제도(IECEE)로부터 국제공인시험소(CBTL)로 지정받는 것도 추진중이다.

KTC는 “에너지 신산업 확대와 전력 수요관리자원 시장 형성에 따라 ESS를 활용한 다양한 사업 모델이 등장하고 있지만 그동안 국내에는 대용량 ESS 인증 시험장이 없어 기업들의 시장 개척에 어려움이 있었다. 앞으로는 국내에서도 세계적인 수준의 인증 및 평가가 가능하게 됐다.”고 밝혔다.

파워일렉트로닉스 매거진 오승모 기자 oseam@icnwe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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