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대한민국 에너지대전 포럼’에서 기조강연에 나선 제레미 리프킨 미국 펜실베니아대학교 교수는 “한국 정부의 원자력 발전 드라이브 정책은 실수다”고 쓴소리를 했다. 그는 원자력 발전은 사회문제, 환경문제 등을 낳으며, 발전 단가면에서도 가장 비싼 에너지원이라고 강조했다. 이제 향후 신재생에너지를 통한 공유에너지 시대가 도래하면 이를 정부가 나서 교통정리하는 시스템을 빨리 준비해야 한다고 주문하기도 했다. 제레미 리프킨 교수에 대해 알아본다.

제레미 리프킨(Jeremy Rifkin)
제레미 리프킨(Jeremy Rifkin) [사진. 아이씨엔]

제레미 리프킨은 사회와 경제, 노동력, 환경 등에 대한 과학기술의 발전이 미치는 영향에 대해 19개 저서를 집필하였으며, 이는 전세계 35개 이상의 언어로 발간되며 대학과 기업, 정부기관 등에서 널리 사용되고 있다.

그의 가장 유명한 작품으로는 2011년 출간된 이 있으며, 이 저서로 인해 전세계의 주목을 받게 되었다. 최근에는 을 출간했다. 한글번역판도 출간됐다.

리프킨은 탈탄소-지속성 경제 시대의 도래가 독일의 메르켈, 프랑스의 올랑드, 중국의 리커창과 같은 지도자들에 의해 받아들여지고 있다고 보고 있다. 그는 근 10년간 유럽연합의 자문으로 지냈으며, 프랑스의 사르코지, 독일의 메르켈, 포르투갈의 소크라테스 등의 지도자들에게 경제, 기후변화 및 에너지 보안 등과 같은 부문에 있어서 자문을 제공했다.

특히, 이번에 국내에서도 번역 출간되는 는 오늘날 글로벌 경제 곳곳에서 발견되는 자본주의의 한계가 왜 필연적으로 나타날 수밖에 없는지 분석하고 다양한 공유경제 모델들의 가능성을 탐색한 것으로 기대된다.

리프킨은 생산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한계비용을 낮춰온 영리기업들이 모종의 기술 혁명으로 ‘극단적 생산성’을 맞게 되었다고 지적한다. ‘극단적 생산성’에 이르면 한계비용이 제로 수준으로 떨어져 정보, 에너지, 재화, 서비스는 풍부해지는 동시에 가격이 제로에 가까워 시장 교환이 이루어지지 않는다.

리프킨은 자본주의를 대체할 새로운 패러다임을 협력적 공유사회에서 찾는다. 그가 특히 주목한 것은 ‘사물인터넷’이다. 사물인터넷은 사물끼리 인터넷으로 연결돼 정보를 주고받는 것을 말한다. 그는 한계비용을 발생시키는 중개인들을 우회하는 사물인터넷이 경제적 권력을 소수에서 다수로 넘어가게 할 것으로 예측한다.

또 사물인터넷 인프라 규모 확대는 시장 경제와 협력적 공유사회 양면에서 새로운 사업 기회를 생성해 수백만의 사람들에게 일자리를 다시 안겨 주는 한편 생산성을 극적으로 향상시키며 지속 가능한 탄소 이후 사회를 창조할 것이라고 전망한다.

파워일렉트로닉스 매거진 news@powerelectronic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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