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연합표준기구(CEN)는 2011년말 세이프티 관련 표준인 EN 954-1의 폐기와 함께 유럽으로 반입되거나 반출되는 모든 장비에 대해 국제표준화기구(ISO 13849-1)와 국제전기표준위원회(IEC 62061) 표준을 강력하게 준수하는 2가지 장비안전 표준을 반드시 적용 및 준수하도록 하고 있다.

이미 유럽연합(CEN)은 기존 3년간 연장되어 준수되어 왔던 기존 EN 954-1 표준을 지난해말로 폐기했다. 이를 대신하여 유럽지역에 반입되거나 반출되는 모든 기계장비에서는 기존 EN 951-1 표준보다 더욱 강화된 Safety 준수의 국제표준인 ISO 13849-1 또는 IEC 62061 규격을 반드시 준수해 한다. 이는 수출등을 통해 EU 지역으로 들어가고자 하는 모든 기계설비에 대해서 준용되어져야 하며, 기존 EN 954-1과는 다른 접근방식의 준수사항을 요구한다. 설계단계부터 제조, 운용교육에 이르기까지의 전과정을 보증해야 하며, 인증된 엔지니어의 통제가 필수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마이크밀러(Mike Miller) 로크웰 오토메이션 글로벌 세이프티 전문가는 “오늘날, 더 많은 다국적 제조업체들이 국제적으로 인정되는 장비 안전 시스템 표준을 준수하면서 공장을 유럽 및 글로벌 시장으로 확장시키고 있습니다. 이는 유럽 시장을 대상으로 기계를 설계하고 제조하는 장비제조업체는 반드시 국제적으로 공인된 장비 안전 시스템 표준을 따라야 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라고 말했다. 또한 “장비제조업체 및 제조업체에게 세이프티란 생산성과 지속 가능한 제조를 위해 필수 불가결한 DNA가 되고 있습니다. 로크웰 오토메이션의 공인된 세이프티 전문가들은 고객들이 새로운 세이프티 표준 및 기계 지침을 적용하고 준수할 수 있도록 하면서도 이에 대한 이점을 충분히 이해하고 경쟁력으로 만들 수 있도록 돕고자 합니다.”라고 언급했다.

국내1호 국제 세이프티 공인 엔지니어인 공욱진 로크웰오토메이션 과장은 “국내에서는 대형 엔드유저 및 전세계로 장비를 수출하는 장비제조고객을 시작으로 ISO13849가 빠르게 전파되고 있습니다. 국제안전표준에 대한 공인된 전문가로서 장비 및 시스템의 안전규격에 대한 교육 및 검사, 분석 등을 통해 국내의 제조고객이 국제표준에 대한 대응력을 높이고, 세이프티 시스템에 대한 필요성을 인식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입니다.”라고 말했다.

현재 EU지역에 수출하고자 하는 기계 장비들은 이번 새로운 세이프티 규정을 빨리 습득하고, 일정에 차질이 없도록 준비를 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먼저 세이프티 표준의 공인 엔지니어 육성을 활발하게 추진해 나가야 할 것이다. 자동화 분야 뿐만이 아니고, 글로벌화를 추진하는 중소규모의 개별 기계 장비 업체들을 지원하기 위한 정부차원의 엔지니어 육성 방안도 속히 추진되어야 할 때이다.

오승모 기자 oseam@icnwe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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