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벤처넷 지식포털] 최근 우리나라가 고령화 사회로 빠르게 진입하고, 건강에 대한 관심이 꾸준히 높아지면서 ‘보청기’, ‘치과용임플란트’ 등과 같이 노인을 대상으로 하는 기능대체 목적의 제품에 대한 생산 공급이 크게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식품의약품안전청(청장 이희성, www.kfda.go.kr)이 2011년 의료기기 허가현황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허가제품 의료기기중 보청기에 대한 허가가 가장 많았다. 보청기(193건)에 이어 치과용임플란트 111건, 일회용 스프트콘택트렌즈 71건 순으로 나타났다. 이로써 신체의 기능 일부를 보완하거나 대체하기 위한 의료기기인 기능대체 의료기기의 시장 공급이 크게 증가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이는 우리나라가 고령화사회로 진입하면서 노인들이 많이 사용하는 의료기기에 대한 상품 개발이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세부적으로는 보청기의 경우 2010년도 대비 27.1% 감소하였는데, 이는 제품 개발에 따른 신규허가 신청보다는 기존업체들이 허가 제품을 유지하면서 생산에 주력하였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또한 치과용 임플란트는 2010년과 거의 비슷한 수준으로 허가되었으며, 칼라렌즈 등의 수요 증가로 일회용 소프트콘택트렌즈는 2010년 대비 18.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나머지 품목들의 허가 건은 40건 미만으로서 현재 의료기기 대부분이 개인용도 의료기기 보다는 다양한 기능 및 사용요구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의료기기 임상시험은 총 43건(제조 28건, 수입 15건)으로 2010년(38건) 대비 13.2% 증가하고 있는데 이는 하이테크 위주의 신제품 개발이 활성화 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지난 임상시험을 거쳐 허가받은 첨단의료기기는 (1) IT기술(스마트 폰) 등이 결합된 카드형 혈압계(1건) (2) 심혈관용스텐트(약물 방출형, 1건) (3) 심부체강창상피복재(2건) 등이었다. 이는 의료기기산업 분야를 국가 신성장동력으로 선정하여 정부 차원에서 집중적으로 지원하고 있을 뿐 아니라, 고부가가치 창출기대감에 따른 첨단 신기술에 대한 투자 활성화에 기인한 것으로 보인다.

국내 의료기기 시장 규모는 3 조 9,027억원에 달한다. 그러나 이는 세계 시장의 약 1.22%에 불과하다. 국내 의료기기의 연평균 성장률은 7.82%로 지속적인 시장 확대가 이뤄지고 있다. 한편 국내 의료기기 신규 제조업체 수는 2011년에 13.6% 증가한 2,462개소에 달하고, 신규 수입업체수도 12.3% 증가한 1,826개소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이씨엔 오현서 기자, news@icnwe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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