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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기후변화협정은 발효되는데 한국은 아직도 ‘석탄 앓이’ 중

그린피스 - 기후변화를 멈추기 위한 파리협정이 발효됩니다.

글_ 손민우 / 그린피스 서울사무소 기후에너지 캠페이너

 

”석탄과의 결별을 준비하지 않으면 큰코 다칠지 모릅니다”

 

인류 공동의 과제 기후변화를 막기 위한 파리협정이 11월 4일 공식 발효됩니다. 세계 각국은 석탄과 결별하고 재생가능에너지로 나아가고 있습니다. 한국은 이런 변화에 얼마나 준비되어 있을까요? 이상하게도 유달리 더웠던 올여름, 전기세 폭탄에도 안녕하신지요. 이번 여름은 우리에게 ‘누진세’에 대해 분노하게 만든 계절이기도 했지만, 아마도 기후변화에 대해 조금 더 가깝게 체감하게 만든 계절이기도 할 겁니다. 미항공우주국 NASA가 관측한 지구 평균기온의 상승을 눈으로 보는 것 이상으로, 기후변화가 우리 일상에 미치는 코앞에 닥친 현실이라는 것을 깨닫게 해줬습니다.

환경보호를 위한 여러 행보로 주목받는 영화배우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는 최근 미국 대선 투표 독려 캠페인 ’당신의 내일을 위해 투표하세요'(VoteYourFuture)가 제작한 영상에서 다음과 같이 말하며 기후변화를 멈추기 위한 즉각적 대응이 필요함을 강조합니다.

“과학자의 97% 이상이 이미 기후변화는 인간활동 때문이라고 명백히 결론지었습니다. 만약 당신이 이것을 부정한다면, 당신은 현대 과학 자체를 부정하는 겁니다. 논쟁으로 허비하고 있을 만큼 남은 시간이 충분하지는 않습니다.”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환경 메시지

 

코앞에 다가온 기후변화, 그리고 공식 발효되는 파리협정

 

다행스럽게도, 기후변화에 대한 국제사회 공동 대응의 주춧돌이 될 파리 기후변화협정이 다음 달(2016년 11월) 정식 발효됩니다. 미국과 중국의 공동 비준 이후로 인도, EU, 캐나다 등 주요 국가들이 잇따라 비준하면서 파리협정이 발효되는 조건인 55개국 이상, 전 세계 배출량의 55% 이상을 달성한 것입니다. 2016년 10월 6일 기준, 총 73개국, 전 세계 온실가스배출량의 56.87%에 달하는 국가가 파리협정을 비준했습니다. 이는 국제협약 중 전례 없이 빠른 속도로 발효된 협정입니다.

파리협정이 발효되면, 전 세계는 지구적 재앙에 맞서기 위해 지구 평균온도 상승 폭을 산업화 이전대비 2℃ 이하로 유지하고, 더 나아가 온도 상승 폭을 1.5℃ 이하로 제한하기 위해 함께 노력해야 합니다. 각국은 ‘국가별 기여방안(INDC)’이라는 온실가스 감축 목표를 스스로 정해 국제사회에 약속하고 이 목표를 실천해야 하며, 국제사회는 그 이행에 대해서 공동으로 검증하게 됩니다.

그린피스 - 기후변화를 멈추기 위한 파리협정이 width =

 

파리협정의 공식 발효는 석탄 시대의 종말을 현실로 만들지만, 기후변화를 막기 위한 싸움에서 이미 승리했다는 의미는 아닙니다. 오히려 서막에 불과하죠. 각국의 실천적 노력과 국제사회의 노력이 반드시 수반되어야 합니다.

 

한국, 국제사회와의 약속인 국가별 기여방안(INDC)에 ‘불충분’ 점수 받다

 

한국은 현재 파리협정 연내 비준을 목표로 국회 비준동의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조속히 파리협정을 비준하는 것은 물론이거니와 실제적인 기여를 위한 제대로 된 조치 또한 필요한 상황이죠.

한국이 국제사회에 약속한 국가별 기여방안(INDC)은 2030년 전망치(BAU) 대비 37% 감축입니다. 이 기여방안을 발표할 당시 한국은 스스로 ‘야심 찬’ 계획이라 강조했지만, 국내외의 평가는 그렇지 못합니다. 37% 중에서도 25.7%만이 국내 감축량이며, 11.3%는 해외 탄소 시장을 이용한 감축이기 때문입니다.

국내 감축량 중에서도 경제적 타격을 고려해 산업계에는 12%만 감축 할당량이 주어졌을 뿐입니다. 오염물질을 배출하는 분야에는 면죄부를 주고 시민에게 감축량을 전가한 셈이죠. 해외 탄소 시장을 이용한 11.3%의 감축 또한 구체적인 방법이 제대로 수립되지 않았습니다.

기후행동추적으로부터 width =

 

한국은 INDC 목표에 따라 2030년 배출 전망치인 850.6백만톤CO2e에서 37% 적은 536백만톤CO2e까지 낮추어야 합니다. 하지만 이는 1990년 배출량보다 81%나 많은 수준이죠. 각국의 기후변화대응을 모니터링하는 민간단체인 기후행동추적(Climate Action Tracker)은 한국의 INDC를 불충분(Inadequate)하다고 평가하며 최하위 등급으로 평가했습니다.

기후행동추적은 이 목표대로라면 ‘한국은 토지부문의 흡수량을 제외하더라도 1990년대 수준의 두 배 이상에 달하는 온실가스를 배출할 것이다’라고 분석하며 ‘현재 배출량 역시 2030년 목표를 초과 하는 상황에서, INDC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이미 온실가스 배출이 정점을 찍고 감소하는 추세로 돌아서야 한다’라고 평가했습니다. 또한 ‘다른 국가들이 한국과 같이 대처한다면 지구 온도는 3~4℃ 상승할 것이다’라는 경고를 덧붙였죠.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한국의 노력은 충분한가? 이 역시 불충분

 

그렇다면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우리나라의 노력은 어떨까요? 한국의 온실가스 배출량은 2014년 기준으로 567.81백만톤CO2e 전 세계 7위, OECD 국가 중 4위를 기록하고 있으며, 전 세계 온실가스배출량 중 1.75%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이미 한국은 기후변화에 커다란 영향을 미치고 있는 책임이 있는 나라이자, 또한 선진국으로서도 기후변화 대응에 책임감을 느끼고 앞장서야 하는 나라입니다. 최근 박근혜 대통령이 파리협정 발효 고위급회의에 보낸 영상 메시지를 통해 파리협정의 연내 비준을 추진하고, 에너지 신산업 확대에 힘쓰겠다고 말 한 것도 바로 이러한 이유 때문입니다.

하지만 전국경제인연합은 파리 기후변화협정을 ‘경제성장을 저해하는 암적인 존재’로 묘사하며 기후변화대응에 대한 노력을 비하하고 있습니다. 한국 정부가 2030년까지 37%의 온실가스를 감축하기 위해 마련해야 할 세부적인 실천사항인 ‘온실가스 감축 로드맵’은 외부에 공개되지 않은 채 정부의 밀실행정 속에서 수립되고 있습니다. 또한, 여전히 정부와 발전업계는 ‘청정 석탄’이라는 구호 아래 전 세계적으로 실패한 것으로 판명된 탄소포집이용저장기술(CCUS)이나 석탄가스화(IGCC)발전소 등에 집착하고 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이 국제사회에 보낸 영상 메시지와는 대조적으로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한국의 실제적 노력은 부족하기 짝이 없습니다.

 

기존 54기 + 신규 19기로 늘어나는 석탄발전소, 온실가스 감축 의지 안 보여
 
2015년 국가 온실가스 인벤토리 보고서를 보면 2013년 국내 온실가스 배출 중 가장 많은 비중인 41%를 차지한 것이 바로 석탄입니다. 특히 에너지 산업의 석탄사용, 즉 석탄화력발전소의 온실가스 배출량은 가장 많은 비중인 25%를 차지하고 있으며, 제조업 및 건설업의 석탄 사용 또한 두 번째로 많은 16%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석탄화력발전소를 줄이는 노력 없이는 온실가스 배출 감축은 요원한 일입니다. 김용 세계은행 총재 역시 ”만약 현재 지어질 예정인 석탄화력발전소, 특히 아시아에 건설될 예정인 석탄발전소들이 지어진다면 역사적인 파리협정 아래 수립한 목표를 달성할 가능성은 없다”고 잘 지적하고 있습니다.

비록 산업부가 지난 7월 10기의 노후발전소를 2025년까지 폐쇄하고, 향후 전력계획에 석탄화력발전소를 추가하지 않는다고 발표했지만, 이것만으로 증가하는 온실가스를 감소시키기엔 불충분합니다. 상황이 이런데도, 한국은 현재 운전 중인 54기의 석탄화력발전소에 19기의 신규 석탄화력발전소를 추가할 계획(10기 올해 및 내년 가동, 9기 신규 건설 계획)이기 때문입니다.

대략 계산해 보더라도 이 19기의 신규 석탄화력발전소는 향후 매년 약 110백만톤CO2e 의 이산화탄소를 추가로 배출할 것이며, 이는 한국이 2030년까지 감축해야 하는 314.7백만톤CO2e의 36%에 달하는 양입니다. 이대로라면 한국은 불가능한 온실가스 감축 목표를 국제사회에 약속한 꼴이 됩니다.

 

세계는 재생가능에너지에서 해법을 찾고 있어

 

전 세계는 기후변화를 막기 위해 화석연료와 결별하고 있습니다. 중국, 미국 등 주요 국가들은 대기오염과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이기 위해 석탄화력발전소를 단계적으로 폐쇄하고 있습니다. 이들은 재생가능에너지에서 해법을 찾고 있습니다.

 

 

세계적 기업들도 경제적 가치를 따라 재생가능에너지로 전환 중입니다. 세계적인 IT기업인 애플은 이미 설비의 93%를 재생가능에너지로 운영하고 있습니다. 나아가 페이스북, 구글, 코카콜라 등의 기업들이 전통적인 화석연료에서 지속 가능한 재생가능에너지로 전환하고 있죠.

기업이 변하고 있다는 의미는 재생가능에너지가 윤리적 당위성뿐만 아니라 경제적으로도 가치가 있다는 것을 방증합니다. 하지만 한국의 재생가능에너지 상황은 여전히 뒤처져 있기만 합니다. 여전히 한국의 미래 전력 계획의 중심에는 석탄과 원자력발전이 큰 축을 차지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정부나 석탄업계, 원자력업계가 버릇처럼 이야기하는 ‘재생가능에너지는 기술력이 부족해서….’라는 이야기는 전 세계적으로 일어나고 있는 재생가능에너지 혁명을 외면하고 싶어 하는 우물 안 개구리의 혼잣말일 뿐입니다.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이 천리안위성으로 계측한 결과에 따르면 기술적으로 생산 가능한 재생가능에너지 전력량이 현재 우리나라 설비용량의 88배, 작년 공급된 전력량의 22배라고 밝혀졌습니다.

재생가능에너지 기술 잠재량 충분한 한국, 기후변화를 막기 위한 적극적인 노력 시작해야
이제 세계는 각국의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온실가스 감축 노력을 함께 지켜보고 평가할 것입니다. 파리협정의 발효는 만약 한국이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노력을 소홀히 한다면, 정치적 압박과 나아가서는 통상적 압박을 국제적으로 받을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파리 기후변화협정이 내달 발효를 앞둔 지금, 한국은 전 세계적인 현실을 더이상 외면해서는 안 됩니다. 더러운 석탄과 위험한 원자력발전소를 줄이고, 지속 가능한 재생가능에너지로 전환하는 일, 온실가스를 줄이기 위한 필사의 노력이 필요합니다.

제공. 그린피스 http://www.greenpeace.org/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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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에너지의 미래 비전을 제시하다!

솔라임펄스2가 하와이를 이륙했다

솔라임펄스2, 화석연료없이 태양에너지만으로 세계 일주 비행 완료

솔라임펄스2는 지난 7월 26일 0시 5분에 별도의 연료없이 태양에너지만으로 세계일주 비행을 완수했다. 그러나 이 태양광 비행기의 세계일주는 미래비전에 대한 새로운 시작에 불과했다.

솔라임펄스2가 하와이를 이륙했다
[사진. 장기간의 보수기간을 거치고, 하와이에서 이륙하고 있는 솔라임펄스2 태양광 비행기 / 사진 제공. 솔라임펄스재단 www.solarimpulse.com]

솔라임펄스2는 지난 7월 26일 0시 5분(현지시각으로는 4시 05분)에 별도의 연료없이 태양에너지만으로 세계일주 비행을 완수했다. 2015년 3월 9일 아부다비를 출발한 이 태양광 비행기 솔라임펄스2는 1년 6개월만에 마지막 경유지 이집트 카이로를 이륙해 이틀만에 아랍에미레이트 아부다비로 돌아왔다.

미래 기술에 대한 도전과 응전

솔라 임펄스 2의 날개와 몸통에는 1만 7000여 개의 태양전지가 부착돼 있다. 이 태양전지는 태양열을 전기로 변환시켜 4개의 프로펠러를 구동시킨다. 이 비행기의 양쪽 날개 폭은 72m로 보잉 747보다 4m 정도 길다. 하지만 탄소섬유로 동체를 만들어 무게는 대형 승용차 수준인 2.3톤에 불과하다. 2003년부터 솔라임펄스 프로젝트에 들어간 전체 비용은 1억 7천만 달러로 추산된다.

솔라 임펄스2의 세계일주는 말 그대로 ’도전과 응전(challenge and response)’의 역사, 그 자체였다. 비행기의 크고 가벼운 무게로 인해 작은 날씨변화에도 조종사는 신경을 곤두세워야 했으며, 예상치 못한 고장과 돌발 상황으로 여러 차례 위기를 맞기도 했다. 결국, 처음 구상했던 5개월(실제 비행 25일)의 여정 기간은 1년 6개월로 늘어났다.

태양광비행기 솔라임펄스2가 스페인 세비야에 소재한 19.9 MW 규모 제마솔라(Gemasolar) 발전소와 함께 하고 있다
[사진. 태양에너지 – 지상과 하늘의 만남. 태양광 비행기 솔라임펄스2가 스페인 세비야에 소재한 19.9 MW 규모 제마솔라(Gemasolar) 솔라 발전소 상공을 날고 있다. / 사진 제공. 솔라임펄스재단 www.solarimpulse.com]

솔라 임펄스2는 지난 5월 31일 중국 난징에서 출발해 하와이까지 약 8500㎞를 5∼6일 동안 쉬지 않고 비행할 계획이었지만, 악천후를 만나 일본 나고야에 비상 착륙을 해야 했다. 제주 남단과 독도 상공을 통과해 하와이로 향하던 솔라 임펄스2는 일본으로 항로를 변경했다. 1개월 뒤 다시 비행에 나서 2015년 7월 3일 하와이 호눌룰루에 도착한 이후에는, 고고도에서의 급격한 온도 변화와 장시간 비행에 따른 과열로 인한 배터리 손상에 대한 추가 연구를 진행 안정성을 확보하는데 10개월이 소요됐다.

솔라임펄스2는 지난 2016년 4월 21일 드뎌 하와이를 출발해 샌프란시스코를 향해 다시 이륙했다. 이후 미국 본토를 순회하고 뉴욕에서 대서양을 건너 스페인으로 날아갔다. 이후, 이집트 카이로를 거쳐 아부다비에 최종 착륙했다.

솔라임펄스2의 구성 현황
[사진. 솔라임펄스2는 단순한 태양광 비행기가 아니라 최신의 전력전자 기술을 통해 구현한 스마트 에너지 시스템이다 / 사진 제공. 솔라임펄스재단 www.solarimpulse.com]

이렇게 솔라임펄스는 세계 최초로 오직 태양 에너지로만 구동되는 비행기로 세계일주 비행을 완료하며 새로운 역사를 써내려갔다. 친환경 비행기는 7월 24일 새벽 1시 28분(현지시각) 카이로에서 이륙하여 48시간37분 비행 끝에 최초 출발지인 아부다비에 7월 26일 새벽 4시5분(현지시각) 착륙했다. “항공기술은 물론, 신재생에너지 그리고 청정기술에 대한 역사적인 첫 순간이다.” 솔라임펄스 파일럿이자 창설자이며 회장인 베르트랑 피카르(Bertrand Piccard)가 착륙 직후 말했다.

태양에너지만으로 40,000Km 지구 한바퀴

전세계 비행 동안, 솔라 임펄스는 4개 대륙(아시아, 북미, 유럽, 아프리카)에 중간 기착하였고, 대양 2곳(태평양과 대서양)뿐만 아니라 지중해와 아라비아 반도를 가로 질러 운행했다. 여정 중간 중간에 여러 가지 신규 항공기록을 세웠다. 여기에는 일본에서 하와이 구간을 비행한 안드레 보쉬버그가 달성한 세계 최장시간 비행(117시간52분) 그리고 베르트랑 피카르가 세운 세계 최초로 태양광 비행기로 대서양 횡단 기록을 포함한다.
피카르와 함께 2003년부터 솔라 임펄스 프로젝트를 시작해 구간 별로 번갈아 조종간을 잡았던 앙드레 보슈버그(Andre Borschberg)는 ”재생에너지와 청정 기술 덕분에 세계일주 비행을 완료하게 됐다”고 밝히고, ”우리는 에너지 효율성을 높이는 (깨끗한 에너지) 세상을 만들 수 있다는 사실을 입증해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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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솔라임펄스2의 조종석인 1인용으로 2명의 조종사가 비행구간별로 교대로 비행했다. 솔라임펄스재단의 베르트랑 피카르(우측)과 앙드레 보슈버그 / 사진 제공. 솔라임펄스재단 www.solarimpulse.com]

지속가능성에 대한 희망

솔라 임펄스2는 연료 없이 오직 태양광 에너지만으로 비행해 탄소 배출량이 0(제로)이었다. 온실가스 과다 배출로 인한 지구 온난화, 그에 따른 기상 이변이 전 세계에서 일어나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 도전은 인류에게 큰 희망을 주었다.

솔라임펄스재단의 태양에너지 캠페인은, 마크 저커버그의 무상 인터넷 보급사업 ’인터넷 오알지(Internet.org)’의 비전과 마찬가지로, 기술 개발뿐 아니라 지속가능한 재생에너지로의 전환에 대한 아이디어를 전파하기 위해 진행되고 있다. 퓨처이즈클린(futureisclean.org) 또한 같은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지속가능성에 대한 정보와 교육을 위해 전 세계적인 서명운동을 벌이고 있다. 전 유엔사무총장이자 가나 외교관인 코피 아난, 전 소비에트 연방 지도자인 미하일 고르바초프, 스위스 환경부 장관 도리스 로이타르트, 모나코의 알버트 왕자 2세, 유엔환경계획(UNEP)의 사무총장 아킴 슈타이너가 지원하고 있다.

솔라임펄스
[사진. 하와이에서 안전하게 재개발 제작한 솔라 배터리 교체작업을 진행중이다 / 사진 제공. 솔라임펄스재단 www.solarimpulse.com]

마르코 모로시니(Marco Morosini) 스위스연방공과대학(ETH) 선임연구원은 허핑턴포스트 기고를 통해 과거의 코페르니쿠스 혁명에 이어, 솔라임펄스2의 비행을 새로운 ’태양 혁명’이라고 정의했다. 바로 에너지를 얻기위해 화석연료와 이를 위한 환경 파괴가 더이상 필요치 않다는 것을 행동으로 보여줬다는 것.

그는 ”만약 ’코페르니쿠스 혁명’이 태양계의 중심이 태양이라는 사실을 바로잡은 것이라면, 이제 기술계의 ’태양 혁명’은 도덕적 평가의 오류를 수정해야 한다. 사람들과 자연, 환경이 계속해서 피해를 입음에도 불구하고, 이 오류는 여전히 전세계 에너지의 80%를 차지하는 석탄, 석유, 가스를 태울 때 존재한다. 물론, 에너지 화석 연료 덕분에 지난 세기는 전례 없는 세계인구의 증가, 인간의 평균 수명 증가, 가장 부유한 복지체제를 이뤘다. 그러나 이제 우리는 화석 연료로 인해 기후 파괴, 환경오염, 뿐만 아니라 화석연료를 둘러싼 유혈 충돌과 같은 극적인 사회현상, 기후변화로 인한 기하 급수적 이민자 증가와 전체 인구의 빈곤 등 받아들일 수 없는 결과가 나오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이집트 피라미드 위를 날고 있는 솔라임펄스2
[사진. 이집트 피라미드 상공을 날고 있는 솔라임펄스2 / 사진 제공. 솔라임펄스재단 www.solarimpulse.com]

지난 13년동안 노력해 온 결과물인 솔라임펄스2는 새로운 출발점에 다시 선다. ”지난 13년 동안의 성과는 단지 시작에 불과하다”고 솔라임펄스재단은 설명한다. 실제로 솔라임펄스2는 이제 새롭게 태어나고 있는 중이다. 환경 및 재생에너지를 통한 지속가능성을 위한 교육과 캠페인, 연구개발 등 다양한 프로젝트를 구상중이다. 비행기자체도 변화한다. 교육 프로젝트를 위해 먼저, 1만 3천개의 태양광 패널에 대한 클라우드펀딩을 시작했다. 자신이 희망하는 위치의 태양광 셀을 선택해 1개당 200달러에 펀딩을 할 수 있다. 이미 30% 이상이 진행됐다. 이 펀딩을 시작으로 새롭고 다양한 프로젝트들이 진행될 예정이다.

한편, 이번 태양 에너지 만으로 하는 세계 일주 비행는 많은 업체들이 참여했다. 솔베이(Solvay), 오메가(Omega), 신들러(Schindler), 에이비비(ABB)가 메인파트너로 참여했다. 특히 솔베이케미컬은 항공기의 동체 구조 부문에서, ABB는 구동 및 배터리 부문에서 큰 역할을 담당했다. 또한 구글, Swisscom, Swiss Re, Covestro, MoetHennessy 등이 공식 파트너로 참여했다. 빅토리녹스, 다스시스템, 네슬레, 맥킨지는 공식 서포터로 참여했다. [사진 제공. 솔라임펄스재단 www.solarimpuls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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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티슨, 컨트롤세이프 플랫폼 SIL4 인증으로 철도 안전 솔루션 강화나서

아티슨(Artesyn Embedded Technologies)은 아티슨의 컨트롤세이프 플랫폼(ControlSafe™ Platform (CSP))이 Safety Integrity Level 4(SIL 4) 안전 인증을 획득했다고 발표했다.

컨트롤세이프플랫폼은 컨트롤세이프 컴퓨터(ControlSafe™ Computer (CSC))와 컨트롤세이프 소프트웨어(ControlSafe™ Software)로 구성된다. 컨트롤세이프 플랫폼은 상용(COTS) 구성품으로 페일 세이프 컴퓨팅 플랫폼을 구현한 최초의 임베디드 컴퓨팅 시스템으로, 광범위한 열차 제어 및 철도 신호 애플리케이션에 사용 될 수 있다. 컨트롤세이프 플랫폼은 철도 애플리케이션 개발자와 시스템 통합사들이 엄격한 SIL 4 시스템 개발 및 인증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막대한 비용과 리스크를 줄일 수 있게 한다. 개발 및 인증 과정은 완료되기까지는 수 년이 걸릴 수 있다.

Artesyn의 철도 안전 플랫폼인 컨트롤세이프

동급 최고 수준인 99.9999%의 가용성을 제공하도록 설계된 Artesyn의 컨트롤세이프 플랫폼은 철도 표준 및 규격이 의무적으로 요구하는 기능적 안전성, 신뢰성 및 가용성 요건을 모두 충족하도록 설계됐다. 따라서 아티슨의 컨트롤세이프 플랫폼은 철도 인프라에 대한 투자를 보호하기 위한 안전 애플리케이션 환경에 이상적이다.

본 플랫폼은 첨단 고성능 프로세서를 지원하는 데이터 락스텝(lock-step) 아키텍처를 사용하며, 제품의 수명주기 동안 최신 프로세서뿐 아니라 추가적인 I/O 인터페이스도 원활하게 수용하도록 설계됨으로써 확장성을 갖춘 모듈형 제품이다. 또한 컨트롤세이프 플랫폼의 하드웨어 보팅 (voting) 매커니즘은 소프트웨어 투명성을 극대화해 철도 애플리케이션 개발자들이 최소한의 수정만으로 기존의 애플리케이션 소프트웨어를 통합할 수 있게 한다.

아티슨의 린지 밀러(Linsey Miller) 마케팅 담당 부사장은 “우리가 선도적인 철도 통합사 여러 곳과 긴밀히 협력해 개발한 이 제품은 철도 통합사들이 겪는 고충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고 시장출시기간을 크게 단축시킬 수 있다. 세계적으로 신뢰 받는 기관인 TÜV SÜD의 SIL4 인증을 확보함으로써 우리가 철도업계 고객사들을 대상으로 독보적이고 신뢰성 높은 플랫폼을 제공한다는 점을 인정받게 됐다. 이 플랫폼은 15년의 수명 기간과 25년의 지원서비스 제공기간을 자랑한다”고 밝혔다.

컨트롤세이프 플랫폼은 2개의 이중화된 CSC로 구성되며, 각 컴퓨터가 고가용성 페일 세이프 기능을 제공한다. 2대의 CSC는 SRB(Safety Relay Box) 혹은 DCA(Direct Connect Algorithm)로 연결되는데 이들은 두 CSC의 상태를 모니터링해서 1대는 활성 상태로, 나머지 1대는 대기 상태로 지정한다. 또한 페일 세이프 오류 방지 컴퓨터 시스템을 제공하도록 2대의 CSC 사이에서 페일 오버 동작을 제어한다.

지상용과 차상용 애플리케이션에 모두 도입 가능한 컨트롤세이프 플랫폼은 CAN, 이더넷, 이더넷 링, UART, MVB, 디지털, 아날로그 및 GPS/와이러리스 등과 같은 광범위한 I/O 모듈을 지원하도록 설계되었으며, 솔루션 통합사들이 신규 솔루션 도입과 프로젝트 업그레이드를 수월하게 진행할 수 있게 한다. 또한 Artesyn은 특정 I/O 솔루션을 원하는 고객사들과 긴밀히 협력해 특수한 애플리케이션 요구조건에 대응해 왔다.

아티슨은 2016년 9월 20일부터 23일까지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InnoTrans 전시회에서 컨트롤세이프 플랫폼을 시연할 예정이다.

파워일렉트로닉스 매거진 power@icnwe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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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 ‘2016 빛가람 국제전력기술 엑스포’개최

BIXPO2016

한국전력(사장 조환익)은 BIXPO 2016 (‘빛가람 국제전력기술 엑스포’)를 오는 2016년 11월 2일부터 4일까지 사흘간 광주 김대중 컨벤션 센터에서 개최한다.

BIXPO 2016은 지난해 처음 개최되었던 BIXPO 2015에 이어 2회째로 개최되며, 광주전남지역의 빛가람 에너지 밸리 허브를 구축하는데 한국전력의 역할을 제고하고 미래 전력기술의 트렌드를 선도하기 위해 기획되었다.

BIXPO 2016에는 세계 50개국에서 전력 및 에너지분야 글로벌 기업, 산학연 등 4,000여명의 전문가가 참가하여 기술교류의 장을 펼칠 예정이다.

BIXPO 2016은 총 행사 기간 중 에너지 신산업에 대한 소개와 관련 기술을 공유하는 전력분야 신기술 전시회, 국제발명대전, 국제컨퍼런스, CTO 포럼을 개최한다.

전력분야 신기술 전시회는 에너지 신산업 전시, 신기후 전시, 중소기업 동반성장 박람회, Inno-Tech Show로 크게 4분야로 나뉘어 전시될 예정이며,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한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을 이용한 전기 및 에너지 체험공간인 신기술체험관도 함께 운영될 예정이다.

국제발명대전은 국제발명가협회 (IFIA)로부터 공식 인증된 발명대전으로서 전세계 전기전력분야 뿐만 아니라 ICT, 환경 분야 아이디어와 미래 인재발굴로 관련 분야에 새로운 패러다임 제시하는 국제적인 발명대전임. 국내외 연구기관과 기업 참가는 물론 일반인 및 대학생이 참여할 수 있는 행사로 참가를 희망하는 기관 또는 개인은 오는 10월 14일까지 출품 신청을 할 수 있다.

특히 BIXPO 2016에서는 국내외 산․학․연이 참여하여 ICT, 디지털변전소, HVDC, DC배전 등 미래 전력기술을 교류하는 국제 컨퍼런스를 동시에 개최하고, 30개국의 해외전력사 및 기업 CTO들이 참여하는 CTO포럼은 ‘전력기술의 미래로 가는 길’을 모색하기 위해 진행될 예정이다. 특별 초청강연에는 에너지혁명 2030의 저자이자 저명한 미래에너지 학자인 토니 세바(Tony Seba) 스탠퍼드대 교수가 ‘에너지산업의 미래’란 주제로 초청강연을 펼칠 예정이다.

파워일렉트로닉스 매거진 power@icnwe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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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드뮬러 그룹, 보쉬 렉스로스 모니터링 시스템즈 인수

바이드뮬러 그룹, 보쉬 렉스로스 모니터링 시스템즈 인수

바이드뮬러 그룹이 보쉬 렉스로스(Bosch Rexroth)의 계열사인 보쉬 렉스로스 모니터링 시스템즈(Bosch Rexroth Monitoring Systems GmbH)를 인수한다.

바이드뮬러(Weidmuller)는 양사가 지난 8월 1일자로 해당 인수 계약서를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또한 양사는 인수가에 대한 비밀 유지에도 합의했다. 이로써 바이드뮬러는 풍력발전 분야 모니터링 시스템에 본격 진출하게 된다.

보쉬렉스로스 모니터링 시스템
[보쉬 렉스로스 모니터링 시스템즈의 풍력터빈 모니터링 시스템 이미지]

독일 드레스덴 소재의 보쉬 렉스로스 모니터링 시스템즈는 현재 약 25명의 임직원을 고용하고 있으며, 풍력 발전 설비용 상태 모니터링 시스템 개발, 제작 및 판매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이들 시스템은 특히 로터 블레이드 가동 상태를 모니터링하는 한편 – 일례를 들자면 – 결빙 탐지 기능을 동시에 제공한다. 지난 2015 회계년도에 동사는 380만 유로 규모의 매출을 기록했다. 특히 유럽 지역의 풍력 터빈 제조업체들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으며, BLADEcontrol® 브랜드로 널리 알려져 있다. 이번 인수가 완료되면 “바이드뮬러 모니터링 시스템즈”로 사명이 변경될 예정이다.

바이드뮬러는 지난해 지능형 에너지 모니터링 시스템을 선보인 바 있다. 이는 제조 현장에서의 각종 기기와 시스템의 전력사용을 모니터링하고 분석해 제조현장 에너지 혁신 솔루션 구축을 지원한다.

이에 바이드뮬러는 “금번 기업 인수로 당사의 사업 영역을 풍력 부문까지 넓혀 한 단계 도약하게 되었다.”고 밝히고, “아울러 바이드뮬러의 상태 모니터링 테크놀로지 솔루션 제품 포트폴리오 역시 확장되는 셈이다.”고 말했다.

바이드뮬러 보쉬렉스로스모니터링시스템즈 인수
[데트몰트 본사에서 인수계약 체결식을 마치고 (좌로부터): 울리히 학(Ulrich Haag), 슈테판 프뤼아우프(Stefan Frühauf) (두 사람은 보쉬 그룹 책임자) 및 디르크 반 빈켄로예 (Dirk van Vinckenroye), 외르그 팀머만(Jörg Timmermann) 그리고 요헨 라팔치크(Jochen Rafalzik) (모두 바이드뮬러 소속 임원)]

 

바이드뮬러 그룹 회장인 페터 퀼러 박사는 “우리 그룹의 보완적 사업부 충원임을 감안할 때, 새로운 가족 멤버가 당사의 미래 성장을 위한 모든 전제조건을 충분히 제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양사의 통합으로 인해 이제 상태 모니터링 솔루션 분야에서 바이드뮬러는 더욱 확장된 제품 포트폴리오와 함께 보다 큰 영향력을 지닌 단일 플레이어로 거듭나게 될 전망이다.

한편, 이번 인수는 반독점금지법에 준한 당국의 승인절차가 남아있다

아이씨엔 매거진 오승모 기자 oseam@icnwe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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