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지멘스는 지난 3월 14일 3D 영상과 함께하는 신제품 발표회를 통해 PLC(Programmable Logic Controllers), HMI(Human Machine Interface) 및 드라이브를 위한 통합 엔지니어링 프레임워크 ‘TIA(Total Integrated Automation) 포털 V12′를 출시했다.

새로워진 TIA 포털 V12는 모든 자동화 작업에서 유용한 단일 통합 프레임워크로 통합된 서비스와 기능을 제공해 일관된 시스템 운영을 돕는다. 직관적 구성, 작업 중심의 보기 화면, 강력한 마법사 기능, 통합된 라이브러리, 사용자 중심의 조작성 등은 자동화 도구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있다. 특히 TIA 포털 V12에 통합된 신제품 ‘SIMATIC S7-1500′ 컨트롤러는 강력한 성능과 획기적인 사용 편의성을 바탕으로 최고의 조합을 보여준다.

특히 SIMATIC S7-1500은 산업용 이더넷을 기반으로 한 프로피넷(PROFINET)을 표준 내장형 인터페이스로 사용하였고 웹 서버 기능을 기본 내장하고 있어 주목된다. 이는 기본적으로 CPU 자체에 하나의 프로피넷 포트를 연결하고, 동시에 웹 서버를 통해 관리용 이더넷 데이터라인을 연결하는 것과 같다.

시스템 응답시간을 단축시켜 전체적인 사이클 타임을 획기적으로 줄였으며 이를 바탕으로 기업은 생산성을 증대시키고 투자 회수기간을 앞당길 수 있게 되었다. 또한 모션 제어 기능과 프로피드라이브 (PROFIdrive)를 통해 드라이브 기술을 완전하게 통합시켰다.

여기에 강화된 보안 기능은 무단접근 및 허가되지 않은 수정으로부터 알고리즘을 보호하고 프로그램 복제 및 조작을 원천적으로 방지하도록 했다. 과거 큰 이슈가 되었던 스턱스넷과 같은 발전 및 산업설비를 향한 바이러스 해킹으로부터 플랜트 시스템을 사전에 보호할 수 있게 됐다.

플랜트 시스템의 보안 위험에 대한 원천적 방지 구현
SIMATIC S7-1500은 성능뿐 아니라 사용 편의성도 크게 개선됐으며, 다양한 시스템 혁신을 통해 기존 모델 보다 쉽고 빠르게 설치ㆍ연결ㆍ시운전이 가능하다. 특히 TIA 포털V12와의 완벽한 통합으로 엔지니어링 및 프로젝트 설계의 효율성을 높였으며, 미래의 신기술을 적용할 수 있는 기반을 갖추었다.

지멘스는 엔지니어링 애플리케이션 분야에서 전 세계 고객의 요구사항을 충족시키기 위해 끊임 없이 노력하고 있다고 밝히고, 이번에 새로워진 TIA 포털 V12 를 통해 기업은 자동화 시스템의 설계에서부터 시운전, 가동, 유지보수, 업그레이드에 걸친 전체 라이프 사이클에서 생산성 향상의 혜택을 누릴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 지멘스는 지난 3월 14일 TIA 포털 V12 와 신제품 S7-1500 출시를 알리는 신제품 발표회를 진행했다. 이날 지멘스는 생동감 있는 3D 동영상을 통해 기업이 누릴 수 있는 실질적인 혜택을 확인하고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다음은 한국지멘스 오토메이션팀장인 토허스텐 부흐터(Thorsten Buchta) 이사와의 일문 일답이다.

Q. S7-1500은 기존의 S7-300, 400을 완전해 대체하는 컨트롤러인가?
새로운 플랫폼의 S7-1500은 새로운 제품 라인으로 보는 것이 타당하다. S7-300 및 S7-400의 다양한 CPU들을 모두 일시에 바꿀 수는 없다. 따라서 단계적으로 바꾸어 나갈 것이다.

PROFINET에서의 기술적인 스펙상 아직 프로피넷 이중화를 지원하지 않는다. 그러나 이것이 고객이 사용하는데 있어서 문제가 되지 않는다. 그 이유는 새로운 CPU가 PROFIBUS DP와 프로피넷 2가지를 같이 지원한다. 따라서 사용자가 사용하는데 문제가 없도록 중간의 갭을 커버하고 있다.

향후 프로피넷의 스펙 향상으로 이중화를 완벽하게 지원하게 되는 시기는 15~6년후가 될 것이다. 현재의 CPU는 2가지를 모두 지원한다. 따라서 이중화인 경우에는 PROFIBUS DP를 사용하면 된다. DP도 이미 12Mbps까지의 빠른 속도를 지원한다. 지멘스는 프로피넷뿐만 아니라 100개 이상의 프로피버스 인터페이스를 제공하고 있다.

Q. 프로세스 시장에 대한 대응은?
S7-1500은 더 이상 DCS에 적용되지 않고 공장 자동화 시장에 한정해서 적용되며, PCS 7이 프로세스 시장을 대상으로 한다. 특히 기존에는 동일한 CPU를 사용해 왔으나, 이제는 공장자동화용 CPU와 프로세스용 CPU를 별도로 제공해 나갈 것이다. PCS 7을 위한 PA용 CPU는 올해 중순이면 출시될 것이다.

Q. TIA 포털 V11과 V12의 차이점은?
V11까지는 2가지가 기본이었다. STEP 7 프로페셔널로 S7-300, 400과 S7-1200 제품을 커버했다.

V12가 되면서 PLC용 SW는 S7-1500까지 커버한다. 추가적으로 세이프티(Safety)에 대한 지원과 모션을 위한 G120 제품군을 타깃으로하는 스타트드라이브(StartDRIVE)가 V12에서 본격적으로 통합됐다.

특히 V12는 한국어를 지원할 예정이다. 현재 UI까지 완료되어 테스트중이며, 3개월이내에 한국어 버전이 완료될 것이다. 기존 V12 사용자들은 재설치없이 한국어 언어팩을 업데이트하는 것으로 한글버전으로 변환하여 사용이 가능하다.

Q. V12 이후의 계획은?
먼저 V12.5에서는 Safety가 정식으로 완벽하게 제약없이 사용할 수 있도록 할 것이다. TIA 포털 V12는 2014년까지 지속적으로 보완해 나가 지원하는 드라이브도 지금은 G120 제품군으로 한정되어 있는데 향후 지원하는 제품군 폭을 넓혀 나갈 것이다.

또한 현재는 지멘스가 주창하는 테크놀로지라는 기능이 심플하게 구현되어 있지만, 향후에는 315T/317T와 같은 테크놀로지 CPU가 가지고 있는 기능들을 완벽하게 제공할 수 있을 것이다.

따라서 TIA 포탈은 하나의 프레임워크이라고 이해하면 된다. 단일 프레임워크에 필요로하는 다양한 소프트웨어 모듈들을 하나씩 장착하는 형태로 통합시키도록 구성된 것이다.

Q. 국내에서의 향후 일정은?
지난 3년 동안 TIA 포털은 독일에서의 파일럿 프로젝트 진행을 통해서 피드백을 축적해 왔다. HMI 등이 엔지니어 위주에서 사용자 위주로 변화되어 있어 반응이 좋았다. 지금은 V12가 S7-1500이 통합됐다.

올해는 국내 실정에 적합한 시스템 구축을 위해 기존 S7-300, 400 사용자들을 대상으로 파일럿 커스터머를 발굴해 국내에서의 파일럿 프로젝트 수행에 큰 비중을 둘 것이다. S7-1500에 대한 국내에서의 본격적인 영업은 내년부터 추진할 예정이다. ©

아이씨엔 매거진 2013년 04월호




추천기사

댓글 남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