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2017년까지 기가 인터넷 인프라에 4조 5천억원을 투자키로 한 가운데, 기가 인터넷 가입자 수 100만 고객을 맞이했다.

KT(회장 황창규, www.kt.com)는 자사 기가 인터넷 고객 100만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이는 2014년 10월 20일, 국내 최초 전국 상용화 이후 1년 2개월여 만에 이룬 성과로, 월 평균 약 7만명, 일 평균 약 2,300명이 가입한 셈이다.

기가 인터넷의 가장 큰 의의는 2006년 이후 10년 가까이 답보 상태였던 인터넷 속도에 ‘퀀텀 점프(Quantum Jump)’를 가져왔다는 점이다. 기존 100메가급보다 10배 빠른 1기가급의 인터넷 속도는 동영상, 게임 등 콘텐츠 소비를 증가시키고, 클라우드 이용과 웹 검색의 만족도를 높였다. 또 기가 인터넷을 기반으로 모바일 속도까지 빨라지면서 무선에서도 1기가급 속도를 제공하는 기가 LTE가 등장했으며, OTT(Over The Top), UHD TV 등을 활성화되는 성과가 나타났다.

기가 인터넷은 지능형 기가 인프라의 토대인 만큼 기가 인터넷 100만은 4차 산업혁명을 위한 초석을 다진 것으로 평가된다. 과거 전화 모뎀에서 초고속 인터넷으로 네트워크 기술이 발전하면서 IT산업이 활기를 띠었다면 기가 인터넷은 IT산업은 물론 미디어, 콘텐츠 등 다른 산업까지 활성화시키고 있다.

기가 인터넷은 ICT 기반 창조경제의 원동력인 사물인터넷(IoT), 클라우드컴퓨팅, 빅데이터의 활용성을 높이고 있다. 2020년까지 국내 IoT 시장은 13조7천억원(산업연구원 추산), 클라우드 시장은 3조6천억원(미래부), 빅데이터 시장은 1조원(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기존 인터넷이 기가 인터넷으로 100% 전환될 경우 추가로 20% 성장해 2015~2020년 최대 9조원의 시장이 확대되는 효과가 예상된다는 것이 KT측의 설명이다.

아이씨엔 매거진 news@icnwe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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