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전력공급 위기에 따른 전력시장 전망

필리핀에너지계획(PEP 2012~2030)에 따라 현재까지 설치된 전력용량은 1만6250㎿이며, 현재 전력수요가 1만5193㎿라는 점을 감안하면 예비 전력이 부족한 상황이다.

필리핀의 전력용량은 2030년까지 2만5800㎿ 정도 증가할 것으로 예측되지만 예상수요가 2만9330㎿라는 점을 고려하면 상당히 부족할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필리핀은 2030년까지 예상된 추가 전력용량 증가분(9550㎿) 중에서 현재까지 1800㎿ 규모만 증설됐다.

필리핀은 전 세계에서 아홉번째로 전력가격이 높은 국가로, 아직도 필리핀의 33047 sitios(필리핀 최소행정구역단위)에 정상적으로 전력이 공급되지 않고 있다.

2015년 4월, 932㎿ 규모의 전력이 부족할 것으로 예상되며 2015년 5월부터 매일 하루에 2~3번씩 부분적으로 정전이 발생할 것으로 전망된다.

Visayas(비사야 제도)와 Mindanao(민다나오)지역은 벌써 매일 부분적으로 정전이 발생하고 있다. 2015년 3월 초까지 168㎿ 만큼 전력 부족현상을 겪을 것이며, 이는 점차 증가해 4월에는 932㎿의 전력 부족현상을 겪을 것이라는 예상이다.

필리핀은 빠른 경제성장으로 매년 4.8%(600㎿)의 전력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필리핀 경제성장률은 2012년 6.8%, 2013년 7.2%를 기록했으며 2014년은 6~7%의 성장이 예상돼 추가적인 전력 공급이 꾸준히 필요한 상황이다.

필리핀 정부는 언제나 전력부족의 심각함과 위기에 대해 인식을 하고 있으나 정부의 예산부족으로 정부가 주도하는 발전소 건설은 현재 기대하기 어려움에 따라 보유한 전력자산의 민영화를 도모하면서(현재 80% 넘게 전력자산의 민영화에 성공) 한편으로는 민간자본에 의존하며 신규발전소 건설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코트라 마닐라 무역관은 “2016년에는 필리핀 대선이 예정돼 있어 현 정부는 성과달성을 목표로 2015년까지 꾸준히 발전소 관련 프로젝트를 진행 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관심 있는 한국 기업에는 필리핀의 전력동향 및 발전소 건설 프로젝트를 면밀히 검토하면서 진출 전략 확립”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파워일렉트로닉스 매거진 news@powerelectronics.co.kr

 

 




추천기사

댓글 남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