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월 4일 블루투스 SIG가 블루투스(Bluetooth®) 4.1 표준 규격을 공식 발표한 이후, 2주만에 블루투스 4.1 규격의 첫 SIG 인증이 나왔다.

블루투스 SIG(Special Interest Group)이 발표한 블루투스 4.1 규격은 사물 인터넷(IoT) 트랜드에 대응하여 주변기기가 허브로도 동작할 수 있도록 하고 인터넷 접속도 구현이 가능하다. 일반 블루투스와 블루투스 스마트 통신의 유연성을 크게 향상시켰다고 볼 수 있다. 이로써 2010년 블루투스 4.0 규격이 발표된 이후 3년만에 업데이트 규격이 나오게 됐다. 블루투스 4.0은 에너지 저감에 초점이 맞춰졌었다.

CSR은 18일 블루투스4.1 규격에 맞는 최초 블루투스 듀얼모드와 싱글모드 솔루션의 SIG 인증을 발표했다.

관련 업체들은 이번 새로운 블루투스 4.1 규격을 통해 안전하고 다양한 기능의 웨어러블 기기 구현은 물론, 센서 기기들간 또는 센서기기 및 여러 대의 블루투스 허브와의 통신이 동시에 이뤄질 수 있는 제품을 설계할 수 있게 되었다. 예를 들어, 사람의 맥박, 호홉, 체온 등을 운동기구 모니터, 스포츠 시계, 스마트폰, 텔레비전 등에서 확인할 수 있는 사용자 시나리오를 상상해 볼 수 있다. 소비자들은 블루투스 4.1 규격이 적용된 플랫폼을 통해 이러한 기능을 단순하면서도 쉽게 이용할 수 있다.

안소니 머레이(Anthony Murray) CSR 비즈니스 그룹 수석 부사장은 “블루투스 혁신은 우리 DNA에 새겨져 있다”며, “CSR은 업계 최초로 단일칩 블루투스 솔루션을 공급한 이래, 지속적으로 가장 진보된 블루투스 기술을 선보임으로써 CSR의 블루투스 기술에 대한 공헌을 시장에 재확인시켜왔다. CSR은 SIG의 핵심 규격 워킹 그룹(Core Specification Working Group)의 일원으로서 블루투스 4.1 규격 개발에 주요 역할을 담당해왔으며, 이번에 블루투스 4.1 적용 솔루션을 갖춘 최초 솔루션 개발업체 중 하나로서, 동 규격으로의 업데이트 지원에 더욱 매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CSR은 단일 모드 저전력 및 무선 오디오 플랫폼부터 개별 커넥티비티 제품까지, 출시예정인 커넥티비티 플랫폼에 블루투스 4.1 규격의 주요 향상된 기능들을 모두 포함시킬 예정이다. 개발업체들은 CSR의 커넥티비티 플랫폼을 이용하여 최신 블루투스 기능이 탑재된 제품으로 신흥시장에 진출할 수 있을 것이다.

새로운 블루투스 4.1 규격에서는 특히 AES 암호화를 지원해 보안성을 높였다. 이를 통해 높은 수준의 보안이 요구되는 정부.의료.금융 관련 응용분야의 새로운 시장을 목표로 할 수 있게 되었다. 또한 헤드셋, 스피커, 사운드바의 오디오 제품들을 블루투스 스마트 전용 리모콘 또는 앱으로 조작하면서 동시에 별개의 기기로부터 오디오 파일을 스트리밍할 수 도 있게 됐다.

CSR 머레이 수석 부사장은 “블루투스 스마트의 출현 이래 블루투스 기술이 이용된 앱은 연락처, 메시지, 음향 전송을 넘어 나이키 퓨얼밴드SE(Nike FuelBand SE)와 삼성 갤럭시 기어와 같은 액세서리 기기의 새로운 생태계와 연동하기에 이르렀다”고 말하며, “시장조사기관 IHS(구 디스플레이뱅크)에 따르면 2018년에는 웨어러블 기기의 출하량이 2억 1천만대에 도달할 것이라고 한다. 블루투스 4.1 규격은 이러한 기기들이 서로 지능적으로 통신하는 것은 물론 허브 기기와도 동시에 통신을 할 수 있게 지원함으로써, 소비자의 새로운 경험을 넓혀갈 수 있는 ‘열쇠’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참조.

블루투스 SIG www.bluetooth.org
CSR www.csr.com

아이씨엔 오승모 기자 oseam@icnwe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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