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해법을 도시에서 찾아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슈나이더일렉트릭코리아(www.schneider-electric.com)는 19일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에너지 위기의 극복을 위한 방안으로 도시에서의 인프라 효율화를 통해 전체 에너지 소비를 30% 이상 줄이는 것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사진. 김경록 슈나이더일렉트릭코리아 사장은 19일 기자간담회에서 에너지 위기 해법으로 ‘스마트그린시티’를 제안했다.

 

현재 지구 전체에서 도시가 차지하는 비중은 단 2%에 불과하지만 세계 인구의 절반이상이 도시에 거주하고 있으며, 전세계 에너지소비의 7%, 탄소배출의 80%를 도시에서 발생시키고 있다. 향후 2050년에는 세계 인구의 70%가 도시에 밀집되어 기반시설 노후화, 공중보건, 치안, 환경오염, 범죄, 교통체증과 같은 문제도 더욱 심화될 전망이다.

김경록 슈나이더일렉트릭코리아 사장은 “최근 몇 년간 계속된 전력난으로 국내에서도 에너지 효율화와 전력 수요관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고 밝히고, “슈나이더일렉트릭은 이러한 에너지 위기의 해법으로 ‘스마트그린시티’ 구축을 제안한다.”고 말했다.

스마트그린시티란 도시지역에 효율적인 에너지 관리 인프라를 구축하여 도시화 가속에 따라 급증하는 도시 문제를 해결하고, 지속가능한 도시를 구축하는 모델을 의미한다.

이에 도시 전체에 대한 장기적인 관점에서의 도시 인프라 재설계 작업이 시급히 필요하며, 여기에는 빌딩, 도로, 치안, 환경, 공중보건 전반에 대한 에너지 혁신방안이 요구된다. 최근 들어 경제성장과 환경보전, 사회발전을 동시에 추구하는 해법으로 제시되고 있는 지속가능성(Sustainable)이 도시인프라에도 적용되어 지속가능한 도시(Sustainable city)로 성장해 나가는 것이 필요하다. 지속가능한 도시를 구현해 나가는 방안으로 슈나이더일렉트릭은 ‘스마트그린시티’를 제안하고 있다.

슈나이더일렉트릭코리아는 20일과 21일 양일간 서울 청담동 비욘드뮤지엄에서 ‘Experience Efficiency 2013 스마트 그린 시티’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번 행사는 에너지 절감과 효율성에 대한 솔루션을 강조하기 위한 슈나이더일렉트릭의 글로벌 이벤트로 이미 미국, 중국을 시작으로 10여개 도시에서 행사가 진행되었으며, 전세계 20~30개 도시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무료 참가 등록: http://j.mp/150AKNa)

김경록 사장은 “실제로 슈나이더의 프랑스 본사에서의 에너지 소비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최근 5년간 1인당 에너지 소비를 30% 감축했다.”고 소개하고, “1개 도시당 1기의 발전소를 줄이는 효과를 낼 수 있는 방안이 가능해 질 것”이고 말했다. 또한 글로벌 차원에서의 스마트그린시티 추진은 물론 국내 지방자치 도시와의 장기적인 에너지 절감 비전을 공동으로 구축하는 방안도 적극 모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이씨엔 오승모 기자 oseam@icnwe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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