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닉스컨택트 코리아는 지난 3월말 판교테크노밸리 신사옥에서 본사 이전식을 갖고 국내에서의 본격적인 마케팅 및 고객 밀착 지원 확대를 선언했다. 특히 파트너사와 고객들과의 요구되는 상호 정보교류를 체계화하고 단품판매에서 벗어나 솔루션 엔지니어링을 통해 오는 2020년 1천억원 매출을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지난해말 판교테크노밸리의 엠텍IT타워로 확장 이전한 피닉스컨택트 코리아가 그동안 고객 지원 방안 및 조직체계를 재정비하고 지난 3월말 새로운 도약을 축하하는 이전식 행사를 가졌다.

피닉스컨텍트는 90년전인 1923년 독일에서 트램용 배선 터미널을 처음 만들면서 출발했다. 독일 블룸버그에 본사를 두고 있는 피닉스컨택트는 인터버스(Interbus)와 같은 필드버스 프로토콜을 개발하는 등 네트워크 단자대 및 커넥터, 이더넷 스위치, 미디어 컨버터, 컨트롤 박스와 같은 산업용 네트워크 솔루션 분야에서 세계 선두업체이다. 또한 서지보호기, 세이프티 및 무선 솔루션, 그리고 전기자동차, 풍력 등 신재생에너지 분야 솔루션까지를 광범위하게 공급하고 있다.

전세계 70여개국에 1만 2천여명의 직원이 근무하고 있으며, 지난해 2012년 기준으로 15억유로(약 2조 2천억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전체 매출의 70%정도를 독일 이외의 지역에서 확보하고 있다. 특히 피닉스컨택트는 기계 및 자동화 솔루션에서 벗어나 전력 및 중공업 분야에서 큰 성과를 보이고 있으며, 최근에는 프로세스 시장에 대한 진출을 적극 모색하고 있다.

피닉스컨택트 코리아는 1998년 설립됐으며, 2001년 성남으로 이전한 이후 지속적인 국내에서의 투자확대와 성장을 거듭해왔다. 지난해 성남 판교테크노밸리로 대폭 확장이전을 통해 파트너사에 대한 지원을 체계화하고 단순히 제품을 판매하는데 그치지 않고 국내 고객들의 요구를 적극 수용하고 해결하는 방안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2020년 국내시장에서 1천억 매출 달성할 것

피닉스컨택트 코리아 이성학 대표이사는 ‘Inspiring Innovation’이라는 사훈을 실천하기 위해 혁신적이며 고객에게 감동을 주는 솔루션을 통해 회사 발전을 추구한다고 밝히고, “본사의 신규 개발 및 혁신적인 제품들을 어떻게 국내 고객들에게 전달할 것인가를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림. 피닉스 컨택트 판교테크노파크 사옥에 마련된 데모룸]

그러면서 시장의 흐름을 이해하고 영업과 마케팅 능력을 향상시키는 노력을 추진하며, 직원 뿐만 아니라 파트너사에 대한 월 1회이상의 교육을 수행하고 피닉스컨택트 마스터 인증서를 발급하여 제품 취급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자긍심을 갖도록 한다고 밝혔다.

이성학 대표이사는 “저희 제품이 3만가지 이상이 있지만 고객이 원하는 요구를 정확히 제공하지 못하는 제품이 있다. 현재와 같이 (본사의) 표준화된 제품을 고객들에게 단순히 판매하는 것에서 벗어나, 저희 고객이 필요로 한다면 국내에 있는 좋은 제품을 가진 파트너사와 함께 개발을 한다거나 마케팅 전략을 짜서 고객들이 요구하는 맞춤솔루션을 제공할 계획이다.”고 향후 방향성을 소개했다.

또한, 피닉스컨택트 코리아는 반제품 구매 고객들을 위한 조립 및 박스 제공과 같은 ‘밸류 에이드 서비스’를 제공중이며, 국내에도 충분한 시장으로 성장했다고 판단되는 솔루션 엔지니어링 기능을 확보하여 컨트롤 솔루션이나 인더스트리 솔루션들을 통해 고객들에게 찾아가는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구상이다.

이성학 대표이사는 “단순히 본사의 제품 공급에 그치지 않고 국내 시장에서 요구하는 제품이 있다면, 한국 자체에서 개발해서 저희 브랜드를 붙여서 판매할 수 있는 방안도 적극 찾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지난 10년간 영업기반 전략을 가져왔다면 이제는 시장의 다양한 요구에 적극 대처할 수 있는 능력을 키워서 시장의 요구에 대처하겠다.”고 덧붙였다.

판교테크노밸리에 새로운 둥지를 틀고, 국내에서의 프로세스 시장과 일반 전자 시장에 대한 추가적인 시장진입을 추구하고 있는 피닉스컨택트. 여기에 국내 고객들을 위해 파트너사에 대한 지원 강화와 찾아가는 고객 세미나와 고객이 요구하는 제품 개발과 같은 다양한 고객 만족을 통해서 고객과 함께 지속적으로 성장하는 피닉스컨택트 코리아를 기대한다.

아이씨엔 오승모 기자 oseam@icnwe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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