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보안 엑스포 2013 개최

새롭게 출범한 박근혜 정부가 ‘국민의 안전’을 국정 운영의 핵심 아젠다로 설정하면서 정부는 물론 각계각층의 관심이 보안산업에 쏠려있는 이때, 아시아를 대표하는 대한민국 유일무이 통합보안 전시회인 <세계 보안 엑스포 2013>이 지난 3월 6일부터 사흘동안 일산 킨텍스에서 개최됐다.

보안 엑스포 2013

지난 3월 개최된 <세계 보안 엑스포 2013>은 국내 보안·안전 분야의 모든 것을 한 자리, 한 눈에 볼 수 있는 자리로 마련되어 보안장비, 홈랜드, 대테러, 지능형 교통, 정보보호 등 5개 분야의 통합전시회로 진행되어 성황을 이뤘다.

총 280여 개 기업이 참가하고 약 600부스 규모로 열리는 올해 세계 보안 엑스포에는 한국을 대표하는 보안기업 에스원, 코오롱글로벌, 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 세환엠에스 등을 비롯해 글로벌 기업인 소니코리아, 파나소닉코리아, 3M, 플리어시스템 등 국내외 유수 기업이 다수 참가했다.

특히 행정안전부가 생활안전과 관련한 다양한 정책과 솔루션을 소개하는 부스를 운영하고, 안양시가 최근 지자체 이슈인 통합관제센터 관련 솔루션을 소개하며, 경기도 지역협력연구센터인 U-City 보안감시 기술협력 센터가 안전도시 구현을 위한 기반 시스템인 통합보안 시스템을 전시하는 등 다양한 보안제품과 솔루션들이 대거 출시됐다.

출품된 주요 장비를 살펴보면, CCTV 시스템과 DVR, 네트워크 감시 시스템 등의 영상보안 시스템, 출입통제 시스템, 알람모니터링 시스템, 바이오인식 시스템 등의 물리적 보안장비를 비롯해 <세계 보안 엑스포 2013>와 동시 개최되는 <전자정부 정보보호 솔루션 페어 2013(eGISEC Fair 2013)>를 통해 네트워크 보안, 웹 보안, 보안관제 및 보안 SI, DB 보안 및 개인정보보호 등의 IT 보안 등 모든 보안산업 분야를 망라했다.

최근 사회적 핫이슈인 ‘스마트폰 해킹’은 물론 ‘자동차 해킹’ 시연을 통해 참관객이 직접 해킹에 대한 위협을 체험하고 보안의식을 고취시킬 수 있도록 하였으며, ‘사회안전 체험관’에서는 실생활과 밀접한 교통안전시스템을 비롯하여 화학테러에 대해 살펴볼 수 있었다.

이밖에 참관객이 직접 참여하고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이벤트도 많은 관심을 끌었다. 사회안전 체험관에서는 바로 5일 발생한 구미캐미칼 염소가스 누출사고 등 다양한 생화학 사건사고에 출동해 활약을 펼친 국립환경과학원 특수화학분석차량과 다양한 분석장비가 전시됐으며, 블랙박스 체험관에서는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10여 종의 차량용 블랙박스가 전시돼 직접 만져보고 체험할 수 있었다. 또한, 지난해 8월 설치 의무화 법령이 발효된 AED를 직접 체험하며 사용법을 배울 수 있는 AED 체험관도 많은 관람객의 관심을 끌었다. 이밖에 디지털 도어락 체험관과 자동차·스마트폰 해킹 체험관도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했다.

 

에스원, ‘Wireless, Smart Hi-Tech, Integration’

 

이번 전시회에서 에스원은 ‘첨단의 자부심’이라는 콘셉트로 에스원만의 혁신적인 보안 솔루션과 신사업을 관람객에게 소개했다. 이를 효과적으로 보여주기 위해 ‘Wireless, Smart Hi-Tech, Integration’이라는 세 개의 주제로 나눠 각기 다른 분야의 최첨단 시큐리티 시스템을 경험할 수 있는 다채로운 공간을 구성했다.

특히, 주목할만한 전시공간은 Smart Hi-Tech를 보여주는 서베일런스 존 (Surveillance Zone)이다. 14종의 지능형 영상 알고리즘을 통해 이상상황을 감지통보하는 네트워크 기반의 지능형 통합관제 시스템 ‘SVMS 64채널’과 출입보안에서부터 빌딩관리까지 종합적인 관리가 가능한 빌딩통합관리 시스템 ‘에스원 엑세스(S-1 Access)’가 처음으로 공개했다. 에스원은 이들을 통해 최첨단 IT가 접목된 시큐리티 기술의 현주소를 한 눈에 보여주겠다는 계획이다.

종합 시큐리티 솔루션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는 SI존에서는 에너지와 관련된 토탈 서비스를 제공하는 에너지 효율화 솔루션 ‘엔프라(enfra)’와 차량운행 관리시스템 ‘UVIS’등이 준비돼 있다.

또한, 무선으로 구현하는 첨단 홈 시큐리티 환경을 보여줄 알람존에서는 ‘세콤홈즈’, ‘세콤아트’ 등 홈 상품을 직접 체험할 수 있다. 이외에도 스마트폰 도감청을 방지하는 모바일 시큐리티 서비스 ‘세이프톡’, 정보보안 솔루션 ‘에스원 NS’ 등 에스원을 대표하는 22개의 보안 솔루션과 상품이 전시됐다.

3M 보안엑스포

한국쓰리엠, 지문스캐너 및 번호판 인식 시스템

 

한국쓰리엠은 이번 전시회에서 지문 스캐너와 바이오인식 출입통제 시스템, 그리고 주차관리 시스템을 선보였다.

특히 지문 스캐너 제품인 ‘BlueCheck II’는 0.13kg의 가벼운 무게와 내구성이 높은 모바일 기기로 컬러 LCD 디스플레이를 통해 이미지 캡처와 저장된 DB 검색이 가능하며, 캡처 된 이미지를 블루투스나 USB 연결로 PDA, 노트북, 스마트폰을 통해 비교검증이 가능하다.

또한 3M Digital Parking Lot System은 양방향 차량번호 인식기로 차량의 앞ㆍ뒤 번호판 모두 촬영이 가능하며, 차량 진입 시 차량의 입차를 검지해 차량번호를 자동으로 인식한다.

이와 함께 해당 구역(최대 3면) 주차가능 여부를 LED로 표시를 해주며, 이와 함께 일체형 카메라로 정확한 주차유도와 주차장 내 주차현황, 시스템 장애현황 등을 실시간 감시한다. 무엇보다 500만 화소 카메라를 이용한 사각 없는 보안감시 기능도 수행이 가능하다.

모세시큐리티, 최신형 저장매체 파쇄기

 

이번에 첫 선을 보일 모세시큐리티에서 개발된 AX Series는 ‘하드브레이커’란 이름과 걸맞게 넘치는 힘과 75db수준으로 잡아낸 소음, 그리고 손톱사이즈로 세밀히 파쇄되는 잔여물까지 모세 시큐리티 만의 혁신적인 기술력을 인정 받았으며 자동 녹화 및 기록장치를 추가 탑재하여 보안의 신뢰도를 향상시켜 일본의 대표적인 통신사 IDC를 비롯하여 중동 및 러시아지역에서 활발한 도입 의사를 수출 상담을 진행 중이다.

또한 AX Series 중 모바일 방식으로 전환 개발된 이동형 파쇄차량은 3.5 Ton으로 개발되어 파쇄 적재량과 기술적인 기능 면에서 타사에 비해 월등한 우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정보 보안이 우선적인 청와대를 비롯하여 성남시청과 오산시청 등 각 지방자치단체와 공공 기관에서 크게 각광 받고 있다.

아란타, 클라이언트-서버, 모바일 기반 보안 제품군

 

아란타는 개인, 기업 및 정부기관 등 컴퓨팅 환경의 급격한 변화와 정보보안 수요 대응을 위해 자사의 클라이언트, 서버, 모바일 기반의 다양한 정보 보안 제품군을 선보인다.

포인트락 프로 (PointLock Pro)는 개인정보 및 데이터 보호를 위한 클라이언트 PC별로 파일의 암호화와 복호화, 폴더보안을 위한 보안소프트웨어로, 각급 학교 및 교육기관, 공공기관, 기업 등에 공급 중이며, 개인정보보호법 시행령의 대비에 적합한 제품이며, GS(Good Software) 인증과 조달청 나라장터 공급계약도 체결하였다.

곧 선보일 예정인 포인트락 프로 서버(PointLock Pro SERVER)은 콜센터 등 고객의 주요 녹취 파일의 암호화 관리를 통해 개인정보의 보호와 기업, 기관의 주요 데이타 보호 및 운영에 적합한 솔루션이다.

노트북등 전산장비 기기의 반출입을 통제하고 관리하는 솔루션으로 이미 주요 공공기관,연구소에 납품되고 있는 엔락(nLock)은 조직 내외부의 장비관리와 등록된 사용자 운영현황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안드로이드 플랫폼 기반의 어플로 개발되어 스마트폰 모바일기기에 설치 가능한 포인트락 엠(PointLock M)은 스마트폰 보안의 출발점으로 어플, 파일, 폴더 각각의 잠금 기능과 모바일 메신저를 이용한 인증된 사용자간 파일 송수신도 가능하다.

조폐공사, 위변조 방지기술

 

한국조폐공사는 공사가 보유한 위변조방지(Anti-Counterfeiting) 및 브랜드 보호(Brand Protection) 관련기술 10여 가지를 소개했다.

전시된 기술은 ‘위조방지 보안요소 부문’에서 △ 잠상(latent image technology)기술 적용 제품 △ 은화용지, 은선 및 색사 샘플 △ 전자감응용지, X-ray용지, 복사방해용지 등 보안용지,’융·복합 보안요소 부문’에서 △ 다기능성 융?복합 자성보안요소 △ 담색자성체 △ 입체형 보안필름 △ 진위식별기 ‘ID·IT 솔루션 부문’에서 △ Lenticular Plate 2종 및 적용제품 △ 전자여권 시험품 2종 및 전자여권 출입관리 시스템(시연용) △ 모바일 판독기 등이다.

특히 세미나를 통해 ‘위변조 방지 및 정보보안기술의 현황 및 산업 응용’ 이라는 주제로 공사와 서울대가 공동 개발해 특허권을 보유하고 있는’미세코드 보안물질(Micro-encoded security feature)’의 첨단 보안기술 등이 소개됐다.

공사는 ‘글로벌 톱 클래스 위변조방지 기업’이라는 비전 아래 지난 62년간 화폐 및 보안제품 제조를 통해 세계 최고 수준의 위변조 방지기술을 축적해왔다.

미라지웍스, 가상화 망분리 솔루션

 

가상화 기술 전문 기업인 미라지웍스는 보안 및 정보보호 관련 가상화 제품을 선보였다.

공공부문 담당자를 대상으로 최신 사이버 공격 동향, 정보보호 주요 정책, 정보보호 솔루션을 소개했다. 특히 솔루션 전시와 시연을 강화하여 다양한 솔루션을 현장에서 직접 비교 체험해봄으로써 실질적인 상담부터 구매까지도 가능하다.

미라지웍스는 이번 전시회에 공공, 금융 기관들의 주요 보안 키워드로 부각되는 망 분리 솔루션 제품인 ‘미라지웍스 아이데스크’를 소개했다.

PC 가상화 기술을 기반으로 한 아이데스크는 1대의 PC로 인터넷 망과 업무 망을 분리하는 논리적 망 분리 솔루션으로 별도의 서버 팜, 네트워크 구축, 인터넷 전용 PC 구매가 필요 없는 반면, 물리적 망 분리에 준하는 보안성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비용 효율적인 망 분리 방식으로 부각되고 있다.

아이씨엔 오윤경 기자 news@icnwe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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