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스템반도체는 전기전자 시스템의 신호·정보·에너지 프로세싱 기능을 단일 칩에 통합해 경제성, 편의성, 생산성을 극대화하는 다기능 융·복합 반도체로 진화하고 있다.

전력·에너지 반도체를 비롯해 자동차·프로세서·스토리지·통신방송·멀티미디어 SoC, 고주파반도체, 센서반도체, 바이오/의료기기 SoC, 디스플레이 SoC 등이 해당된다.

세계 시스템반도체 시장은 2011년 약 2113억달러로 전체 반도체 시장 67.9%로 2016년까지 연평균 5.9% 성장이 예상된다.

시스템반도체

전력·에너지 반도체 세계시장 규모는 2011년 약 323억달러로 연평균 6.5% 성장해 2016년 441억달러에 이를 전망이다. 모바일 기기 수요 증가와 스마트폰 비중의 확대로 PMIC, BMIC, EMIC 등 전력·에너지관리 시스템반도체는 성장을 이어갈 전망이다.

특히 모바일 분야에서 고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휴대폰과 태블릿 반도체 시장은 각각 2011년 418억달러, 70억달러에서 2016년 792억달러, 192억달러로 연 13.6%, 22.2% 성장이 예상된다. 2016년 스마트폰용 반도체 비중이 휴대폰 반도체시장의 84%를 차지할 전망이다.

세계 자동차용 반도체 시장도 2008년 200억달러에서 경제위기의 여파로 2009년 160억달러 규모로 감소했으나 2011년 250억달러 규모에 재 도달한 후 2016년 340억달러 수준에 이를 전망이다. 2011년 세계 의료용 반도체 시장규모는 36억달러이며 연평균 10.0%로 성장해 2016년에는 57억달러에 이를 전망이다.

국내 시스템반도체생산 규모는 2011년 98억달러로 세계시장의 4.6%를 점유하고 있으며, 연평균 16.6% 성장해 2016년에 211억달러에 이를 전망이다. 삼성전자의 스마트폰용 모바일 AP 시장 비중이 높아지면서 국내업체의 세계시장 점유율이 2010년 3.3%에서 2011년 4.6%로 확대됐다.

시스템반도체는 IT 융·복합 시스템산업의 경쟁력과 직결된다. 주력산업의 고도화 및 융합신산업의 경쟁력과 고부가가치화는 시스템반도체 기술력 확보에 좌우된다.

제조 기술 외에 우수 설계 인력과 임베디드 SW 경쟁력 확보가 필수적인 지식집약산업이다. 또 에너지 분야에 반도체 기술을 융합해 스마트그리드, 그린에너지, 감성조명 등 녹색산업의 발전을 견인하는 역할도 수행하는 등 그 적용분야를 다양하게 늘려가고 있다.

아이씨엔 오승모 기자 oseam@icnwe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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