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광, 풍력 등 신재생에너지 전시회 가운데 국내 최고, 아시아 3대, 세계 10대 전시회인 대구 국제 그린에너지 엑스포가 국내외 대기업이 역대 최대 규모로 참가하고 존번, 티모시 컷츠 등 거물급 연사가 참가한 가운데 개최됐다.

세계 20위권의 신재생에너지 분야 기업이 대부분 참가하는 전문 전시회인 대구 그린에너지 엑스포는 3월 28일부터 30일까지 24개국 360개 사가 1,150 부스 규모로 참가해 국내 최대 규모로 열렸다.

2006년 이후 매년 참가업체의 30~40%가 해외에서 참가해 아시아 신재생에너지 전시회 가운데 해외업체 참가비율이 가장 높은 전시회인 대구의 Green Energy Expo는 태양광 장비분야 세계 1위인 센트로썸(독일)을 비롯해 인버터 생산 세계 1위인 독일의 에스엠에이(SMA), 태양광 인버터 및 풍력분야 세계적 기업인 지멘스(SIEMENS)와 세계 최대 규모의 반도체 기업 중 하나인 프랑스의 에스티 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ST microelectronics)사가 참가하는 등 세계적인 기업들을 만날 수 있는 국내 유일한 행사이기도 하다.

대기업으로는 국내 최초의 태양광 수직계열화를 구축하고 태양광 및 풍력 분야의 세계적 기업인 현대중공업을 비롯해, 세계 선두권 폴리실리콘 제조기업인 OCI, 삼성그룹의 태양광 산업 핵심계열사인 삼성SDI, 미국 나스닥 상장사인 중국의 솔라펀을 인수하고 태양광사업을 그룹 핵심 사업으로 선포한 한화솔라원, 단결정 태양광 웨이퍼 잉곳부문의 세계적인 기업인 웅진에너지, 2015년 그린비즈니스분야에서 매출 2조 원 달성목표로 태양광과 풍력사업을 공격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LS산전, 태양열 분야 세계적 기업인 대성그룹 등이 주목받았다.

특히 올해는 한국의 RPS(Renewable Portpolio Stardard) 제도의 시행에 앞서 국내외 인버터 기업들의 참가가 두드러진다. 세계 인버터생산 1위인 독일의 SMA(에스엠에이)와 Refusol(레푸솔), Delta Energy(델타에너지), 에머슨일렉트릭과 미국의 Outback Power(아웃백파워), 지난해 국내 매출 1, 2위를 기록한 헥스파워시스템과 다쓰테크 그리고 디아이케이, 동이에코스, 동양이앤피, 에코파워, 이프리시스템즈, 설텍 등이 참가해 역대 가장 많은 인버터 기업들이 참가했다.

올해에는 또한 컨퍼런스에서도 주목받았다. 노벨평화상 수상자와 태양광 풍력 연료전지 등의 분야에서 3개 대륙 국제적인 전문가들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었다. 2007년 미국 엘고어와 함께 노벨평화상을 공동 수상한 IPCC(기후변화 정부 간위원회)에 크게 기여한 존 번(John Byrne)교수는 미국 오바마 정부에서 최우선 에너지 정책으로 선정된 저소득층 에너지 효율증대 방안인 ‘웨더라이제이션 지원 프로그램(WAP ; WeatherizationAssistance Program)에 대한 사회·경제적 효과 분석을 진행하고 있다. 존 번 교수는 가정의 에너지 효율화를 통해 추위를 막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이산화탄소 배출을 줄이고 일자리 창출, 주택가치 상승을 통해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킨다는 결과를 발표했다.

아이씨엔 김철민 기자 min@icnweb.co.kr

P oseam@아이씨엔님의 파란블로그에서 발행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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