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통신위원회(위원장 이계철)는 치열한 ICT 글로벌 생태계 경쟁속에서 국내 방송통신 대·중소기업의 공생발전과 청년층 일자리 창출을 위한 ‘방송통신 중소벤처 생태계 활성화 전략’을 수립하여 발표했다.

방통위는 그간 관계부처 협의(’12. 2월), 공청회(전문가 토론회)(’12. 3월) 및 업계 간담회(’12. 3월)를 통한 의견수렴 과정을 거쳐 동 전략을 마련하였다고 밝혔다.

동 전략은 창업기, 성장기, 정체기 및 재도약기로 구분, 기업의 성장 단계별 특성을 고려하여 지원방안을 포함하고, 전 단계에 걸쳐 공생발전 환경을 조성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스마트 모바일 앱 개발자 지원> 창업기에는 스마트 모바일 앱 개발자 등 1인 창조기업 지원과 창업 초기기업의 기술개발 및 자금지원을 추진한다. 창업초기 기업의 기술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2013년부터 초기기업만을 위한 전용 R&D 사업을 추진하고, 앱개발 지원센터 확대 구축 및 유망 스타트업 발굴·육성 등을 지속적 으로 지원한다.

이외에도 CEO 간담회 등을 통해 모바일 콘텐츠, 모바일 광고 등 IT 중소벤처기업에 KIF(Korea IT Fund)의 투자가 확대될 수 있도록 노력하며, 성공한 벤처 1세대 중심의 엔젤투자 확대를 유도하는 등 초기기업에 자금이 유입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핵심기술 인프라 구축, 마케팅 지원> 성장기에는 창업 초기를 벗어난 중소벤처기업의 성장 촉진을 위해 방송통신 핵심 기술개발 인프라 구축, 마케팅 및 해외진출 활성화 등을 통해 지속적인 시장창출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국책연구소와 대기업 위주의 기술개발로 인해 중소기업의 R&D 역량이 취약한 점을 고려하여, 올해부터 5억 이내의 소규모 과제에 대해서 중소기업의 창의적 아이디어를 사업화 할 수 있는 자유공모형 R&D를 추진한다.

또한 사물통신, 클라우드, 방송장비 등 기술지원 인프라를 지속적으로 확충하여 애로기술 파악, 기술컨설팅, 인력지원 등을 통한 관련 산업 활성화를 지원한다. 특히 NFC와 WiFi와 같은 근거리 무선통신기술이 스마트폰, 스마트패드와 같은 방송통신 기기에 광범위하게 적용되는 핵심 공통기술로 떠오름에 따라 중소기업의 무선통신 제품 및 서비스 개발을 지원할 수 있는 테스트베드를 신규 구축하고 기술사업화를 지원할 계획이다.

<전략적 M&A로 벤처 도약 실현> 정체기 및 재도약기에는 중소기업의 효과적인 출구전략인 전략적 M&A의 활성화를 지원하고, 기업회생을 위한 재기지원을 통해 재도약의 발판을 제공할 예정이다. 소규모 기간통신사업자의 M&A 인가·신고제도 간소화, 세제혜택 등과 같이 M&A 촉진을 위한 제도를 발굴·개선하고, 실패한 기업인의 재기를 촉진하기 위해 관계부처와 협력하여 재창업의 장애요인을 발굴·해소하며, 실패기업인의 실패사례를 성공의 디딤돌로 활용하기 위해 실패기업 중심의 자문단 구성, 멘토링 시스템 운영 및 실패사례의 DB화를 통해 실패한 기업의 노하우를 사회적 자산으로 축척할 계획이다.

<대기업 중소기업 동반성장 유도> 마지막으로, 기업의 성장단계에 전반에 걸쳐 공생발전 환경을 확산하기 위해 상생협력 지원, 불공정 거래 관행 개선과 함께 중소기업 종합 지원체계를 마련하여 개방·협력적 생태계를 구축하고 대·중소기업 동반성장을 유도할 계획이다. 인터넷상생협의체, 외주제작상생협의회 등의 상생협의체를 통해 외산대비 국산장비 유지보수율의 차별 시정이나 통신사의 수요예보제와 같은 상생 관련 의제를 논의하고, 콘텐츠 수익배분 기준을 개선하여 콘텐츠 제값받기를 통해 공정경쟁 환경을 조성하며, 중소기업 사업제휴 설명회 및 투자연계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방통위 관계자는 “방송통신 중소기업에게 자금조달·기술개발 등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는 상시 종합지원 허브를 구축하고, 영세 기업을 대상으로 DDoS 사이버대피소 제공, 정보보호 컨설팅 및 기술지원 등을 통해 중소기업의 서비스·콘텐츠·개인정보를 보호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이씨엔 김철민 기자 min@icnweb.co.kr

P oseam@아이씨엔님의 파란블로그에서 발행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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