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벤처넷 지식포털] 우리 디자이너의 해외 진출을 돕고 한국 패션 문화를 세계에 알리기 위한 글로벌 프로젝트인 ‘컨셉코리아 FW12’가 지난 2월 10일 뉴욕 링컨센터 더 스테이지(The stage)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뉴욕 패션위크는 세계 4대 컬렉션 중 하나로 실용적이고 현대적인 스타일을 중요시하며, 혁신적인 트렌드보다는 대중적인 패션을 제안하는 행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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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패션위크 행사와 연계하여 개최된 컨셉코리아 FW12에는 현지 패션 바이어와 전문가, 언론 관계자 등 540여명이 참석하였다. 특히 현지 패션유력지인 WWD(Women’s Wear Daily), 엘르(ELLE) 와 유력 일간지 더 뉴욕 타임즈(The New York Times) 및 로이터통신(Reuters), 아사히TV(TV Asahi) 등도 참석하여 이제는 미국뿐만 아니라 국제적으로 주목 받는 행사로 거듭나고 있음을 보여주었다.

또한 패션 아이콘으로 유명한 테일러 맘슨(Taylor Momsen)과 국내에서는 도전 슈퍼모델의 심사위원으로 유명한 제이 알렉산더(J. Alexander : 일명 Miss J) 등이 참석하는 등 현지에서 바라보는 컨셉코리아의 열기는 뜨거웠다.

행사를 진행했던 한국콘텐츠진흥원 관계자는 행사장에 참석한 더 뉴욕 타임즈(The New York Times)의 패션 디렉터 부르스 패스크(Bruce Pask)는 “한국 디자이너들의 섬세한 감성과 아름다운 의상에 매료되었다”며 “살아있는 디테일과 깊이 있는 색감은 미국에서는 볼 수 없었던 작품이었다”고 평가했다고 전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이 대구광역시, 한국패션산업연구원과 함께 개최한 이번 행사는 국내 유명 디자이너인 손정완, 스티브J&요니P, 이상봉, 이주영, 도호가 참여하였으며, 수묵화와 국악 등 한국의 전통문화와 다섯 디자이너의 개성이 한데 어우러져 한국적 철학과 감성이 잘 전달되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수묵화, 뉴욕을 물들이다

이번 컨셉코리아 FW12에서는 수묵화를 메인 테마로 하여 한국의 아름다움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패션 프리젠테이션을 선보였다. 한국의 멋과 흥이 수묵화 영상과 국악 크로스오버 음악으로 녹여졌고, 런웨이를 일부 응용한 모델 워킹이 가미되어 동적이면서도 감성적인 쇼가 연출되었다. 또한, 5개로 구분된 디자이너별 아일랜드에서도 각각의 의상을 집중적으로 조망할 수 있도록 모델들의 움직임에 연출요소를 더해 쇼의 완성도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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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봉 디자이너는 한국의 돌담에서 영감을 얻어 자연적이고 미학적인 아름다움을 현대적으로 표현한 의상을 선보였으며, 손정완 디자이너는 생생하고 화사한 색감을 강조한 레이디 라이크 룩을 선보여 호응을 얻었다. 도호 디자이너는 고급스러우면서도 고풍스러운 의상을 연출했으며, 컨셉코리아의 유일한 남성복 디자이너 이주영은 자연스러운 테일러링을 넣어 실루엣을 강조한 실용성 있는 의상으로 주목을 받았다. 

이번 행사에 적극 참여한 손정완 디자이너는 “컨셉코리아의 위상과 한국 디자이너에 대한 관심을 이번 컨셉코리아에서 피부로 실감할 수 있었다”며 “처음에는 반신반의하던 현지 바이어들도 신뢰감을 갖고 접근해오고 있어, 이번 시즌에서 좋은 성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컨셉코리아 FW12에서는 참가 디자이너 다섯 명 전원이 미국 현지 세일즈 쇼룸 또는 현지 샵에 입점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컨셉코리아 패션 프리젠테이션 이후에도 ▲ADK showroom(손정완), ▲Cres Cala Fashion development(도호), ▲EasternBlock(스티브J&요니P), ▲Estarise(이상봉), ▲Idiel Showroom(이주영)에서 이들의 컬렉션을 감상할 수 있으며, 현지 패션 관계자들과 바이어를 대상으로 오는 6월까지 운영할 예정이다.

아이씨엔 오현서 기자, news@icnwe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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